"호날두와 무리뉴가 좀만 정상이었어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 것".
글로벌 'ESPN'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한 독설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페레스 회장은 과거 개인적으로 한 발언이 유출돼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라울과 이케르 카시야스 등에 대한 독설에 이어 최근에는 무리뉴와 호날두에 대한 독설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4/202107141708773767_60eeff75329bf.jpg)
논란이 커지자 페레스 회장은 레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페레스 회장은 “공개된 인용문은 호세 안토니오 아벨란에 의해 비밀리에 녹음된 것이다. 그는 수년간 아무런 성과 없이 녹음본만 팔아먹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페레스 회장은 “대화의 일부분만 인용했고,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나는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야 이것 공개된 것이 내가 슈퍼리그를 이끌어가는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주장했다.
페레스 회장은 2012년 레알서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을 영입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내심 그들의 특이한 개성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ESPN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이 호날두와 무리뉴 감독에 내린 평가는 '이기적이고 자존심 강하고 버릇 없는 사람들이었다"라고 한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에 대해 "미친 놈이다.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행동할 수가 없다"라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그 녀식이 미친 것을 봤다"라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한 혹평도 있었다.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에 대해서 "인터뷰도 안 하고 자존심이 세다.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버릇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물론 호날두와 무리뉴 감독의 능력은 인정했다. 페레스 회장은 "두 사람이 달랐다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건데 그러지 않는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