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AS로마의 단합력, 식사 도중 팀 응원가 제창하며 분위기 고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14 18: 02

조세 무리뉴의 AS로마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SNS를 통해 로마 선수들의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식사를 하던 도중 팀의 응원가인 ‘Roma Roma’를 제창하는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이 돋보였다. 
로마는 지난주부터 2021-2022시즌을 대비하는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막판 토트넘을 떠나 로마 부임을 확정한 무리뉴 감독이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 조세 무리뉴 SNS 캡처

무리뉴 감독과 동행을 시작한 로마의 목표는 분명 우승이다. 로마는 지난 2000-2001시즌 이후 리그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컵대회도 2007-2008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마지막이다. 
새롭게 로마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다. 인터 밀란을 이끌고 지난 2009-2010시즌 세리에A 클럽으론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12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한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 부임하자마자 변화를 줬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트리고리아 훈련장에 큰 스크린을 설치해 실시간 드론 촬영 영상을 보여주며 선수들의 세부적인 움직임을 수정했다. 
로마의 팀 분위기 역시 더욱 끈끈해졌다.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SNS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선수단은 일제히 응원가를 제창하며 단합했다. 매번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서포터즈가 부르는 ‘Roma Roma’를 불렀다.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선수들은 분위기가 고조되자 모두 의자 위로 올라섰다. 
로마의 응원가 ‘Roma Roma’는 이탈리아 싱어송라이터 안토넬로 벤디티가 만들었다. 로마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자주색으로 색을 칠하겠다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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