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유수진이 부자와 보통 사람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서는 자산관리사 출신 유수진이 출연해 경제 관련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용만은 “유수진씨는 청년들의 경제멘토로도 유명한데 청년들이 놓치는 것 중 하나가 노후준비 같다. 청년들이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질문했다. 유수진은 “노후준비할때 두 가지를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인생 2막을 고민해라.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을 해야 은퇴 후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다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내가 은퇴를 했을 때 한 달에 생활비를 얼마 쓰고 싶을까? 소득 없이 30년 40년 쓸려면 얼마가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큰 돈을 노후준비에 쓸 수는 없다. 시간에 투자하는게 좋다. 장기적인 투자를 추천한다. 주식이 유망한데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 예전의 경제 룰이 안 통할 수 있으니 자산 분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수진은 부자가 될 사람이 딱 보인다고. “17년 자산관리사를 했기 때문에 스쳐만 봐도 보인다”고 말했다. 유수진은 “부자가 될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실행력, 실천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자들은 밥 약속 잡을 때 바로 계획을 추진한다. 평범한 사람들은 핑계를 찾고 실행을 안 한다”고 말했다.
유수진은 “정보가 있으면 제발 한 발짝이라도 떼 봤으면 좋겠다”며 “사람들은 재태크가 숫자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거다. 내 마음 관리가 재태크의 1순위”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유수진은 단숨에 5단계 퀴즈까지 진출했다. 김용만은 “예전에 유수진이 어린 아이들한테도 투자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교육하는게 좋을지”질문했다.
유수진은 “세상을 보는 눈을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 보게 할 것인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의 눈으로 보게 할 것인가는 부모님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주의에서는 노동을 해야지만 돈을 벌 수 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엄마카드로 돈을 쓰는게 아니라 내가 설거지를 하고 구두를 닦아주고 대가를 받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은 언젠가 끝난다. 누구에게나 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날이 온다. 그 다음에는 내 대신 돈이 일을 해야한다. 노동으로 돈을 버는 방법과 종잣돈 투자 방법 두 가지를 다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들 세뱃돈 떼 먹지 마시고 시집갈 때 줄게, 장가갈 때 줄게 하지 말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경제 조기교육을 받은 실제 지인의 아들은 “떡볶이 집에 내가 투자할 수 있냐고 질문하기도 한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전했다. 유수진은 5단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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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