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거부’ 백종원, 역대급 위생에 경악ing “개집+냄새+지난 유통기한”(‘골목식당’)[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7.15 08: 27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춘천식 닭갈빗집의 위생상태에 분노했다.
14일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편이 첫 공개된다.
아들 사장님과 엄마가 함께 운영하는 ‘춘천식 닭갈빗집’. 정량이 아닌 손에 잡히는 대로 재료를 집어서 주다보니 양이 엄청 많아진다고. 때문에 순이익이 바닥.

하남 핵인싸라는 아들. 친한 친구들이 1~2팀씩은 꼭 온다고.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는 게 꿈이라 보컬학원을 다니기도 한다고. 절친들은 계산을 안 한다는 소식에 백종원은 “이거는 정말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난치성 피부 질환 때문에 오래 서서 일하기 어렵다고. 백종원은 “어머니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속 많이 타겠다”라고 덧붙였다.
오픈 시간인 2시가 넘어 백종원은 가게를 찾았고, 아들은 당황해했다. 어머니는 주방에서 백종원 대표가 온지도 모른 채 계속해서 일을 했다. 백종원은 어머니를 먼저 상황실로 가게 했다.
어머니는 “우리 둘째 아들이 그런 이야길 하더라구요. ‘형을 아빠도 못 혼내고 엄마도 못 혼내는데 백대표님이 할 수 있을거야’ 그래서 든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닭갈비 조리를 끝낸 아들도 상황실로 올라왔다. 아들은 백대표를 보고 놀랐다고. 김성주는 “엄마가 주방에서 얼마나 바쁜지 잘 모르세요?”라고 물었고, 아들은 “좀 알아요”라고 답했다.
김성주는 “다트가 수준급 실력이라고?”라고 물었고, 아들은 “다트에 미쳐있었다. 완전 장사는 뒷전이고 이제 슬슬 질려서 뗄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다”라고 답했다.
더러운 주방을 보고 백종원은 경악했고, 단백질 쉐이크와 영어 단어장들을 꺼내며 말을 잃었다. 테이블 밑에 개집이 있었고, 백종원은 “냄새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 이건 심하죠. 가게에서 이게”라며 화를 냈다.
백종원은 “장사하는 집에서 테이블 밑에 이러면 안되죠. 심각하네 이게. 내가 강아지 냄새 때문에 밥을 안 먹겠다고 하는 게 아니에요. 이따가 밥을 안 먹는 이유를 알려주겠다”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냉장고를 꺼내본 백종원은 “이러면서 장사를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라며 한숨을 쉬었다. “닭가슴살은 왜 들어있는 거예요. 유통기한도 작년 9월까지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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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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