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모녀분식집의 돈독한 모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편이 첫 공개된다.
사이가 좋은 모녀분식집. 음식을 준비하면서도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김성주는 “어머니는 분식집 오픈이 두번째다. 따님은 허리를 다친 후로 회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제안으로 일을 같이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 메뉴를 묻자 사장님은 “저희 가게 에서 제일 잘나가는건 제육이었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김밥이랑 제육 주세요”라고 주문을 했다.

비트로 물들인 단무지를 보고 백종원은 “보라색이 식욕을 떨어뜨린다”라고 말했다. 김밥 맛을 본 백종원은 “밥이 좋네”라고 평했다. 이어 “단무지 색깔이 그래서 그렇지 맛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도가스김밥을 맛 본 백종원은 “좋은데? 보통 돈가스김밥은 기성품맛이 나는데 기성품이 아닌 걸 알겠다”라고 평했다. 백종원은 “돈가스 김밥 맛있네”라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김밥에 주력하는 게 좋겠다. 돈가스를 작은 김밥 돈가스 김밥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고민 좀 해보셔라. 어머니와 딸의 콜라보가 좋은 것 같다. 보기 좋다. 김밥의 맛이 뒷받침이 돼서 좋다”라고 설명했다.
주방을 살펴본 백종원은 “주방은 한 번 같이 말해봐야겠다. 식자재 관리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유달리 애틋한 모녀의 사이. 어머니는 “제가 낳지는 않았다. 중학교 때부터 키웠다. 재혼을 한거다”라고 말했다.
딸은 “초등학교 때 부모님 이혼하면서 집안 분위기도 안 좋고 혼란스러웠다. 중3 때 아빠랑 살면서 엄마도 오시면서 안정화 됐다. 그때부터 엄마와 함께해서 심적으로 많이 의지를 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남편과 10년 정도 살고 이혼을 했다. 새봄이가 굳이 저를 따라 나오겠다고 했다. ‘한 번도 엄마 없는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하더라. 그 후로 가게를 시작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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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