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클럽’ 박세리가 골프 초보 이성경보다 못한 김종국의 실력에 답답함을 표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는허영만, 이성경과 함께 단체 미션을 진행했다.
첫 미션으로 몸풀기 게임이 진행됐고 허영만이 첫번째로 티샷을 날렸다. 박세리는 “스윙이 정말 멋지다”고 칭찬했다. 허영만은 가장 폭이 넓은 페어웨이 왼쪽에 안착했다. 이어 박세리가 도전했고 임팩트 있는 샷을 날렸다. 230m를 날아 그린 코앞에 도착했다. 김종국은 “연습했네. 연습했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세 번째로는 골프 15년차 김종국이 도전했다. 박세리는 “총무님은 사이즈에 비해서 정말 단타다 단타”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경이 도전했다. 이성경은 잔뜩 긴장한 채로 샷을 날렸고 3개월 차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
허영만은 두번째 샷을 날렸고 힘이 살짝 부족했지만 홀 근처에 안착했다. 이어 이성경이 도전 파워 스윙 했지만 엉뚱한 곳으로 공이 나가버렸다. 박세리는 “골프는 알면 알 수록 더 어려운 게 있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아까 실력 의심한거 미안하다”며 풀죽은 이성경을 위로했다.
박세리의 샷은 완벽 그 자체였고 7초 비행 후 정확하게 온그린했다. 김종국의 공은 아웃됐다. 양세찬은 “단백질 줄이면 거리도 줄어요”라며 김종국을 놀렸다. 몸풀기 홀 합산 점수는 박세리 2점, 김종국 7점, 허영만 2점, 이성경이 10점을 차지했다.

본격 기부 미션을 시작했다. 전반 기부 미션은 회원들의 힘을 합친 협동 미션이었다. 4인이 순서를 정해 한 사람씩 릴레이로 공을 치고 4번 안에 홀 컵에 넣으면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버디 성공시 500만 세리 머니 적립, 기회는 3번 총 900만 세리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기회였다. 양세찬은 “순서를 잘 짜는게 미션 성공의 키”라고 말했다. 드라이버샷 기회는 허영만에게 돌아갔다.
두번째 샷은 박세리가 도전하기로 했다. 박세리는 김종국, 이성경을 두고 “너무 어렵다”며 순서를 고민했다. 결국 세번째는 김종국이 퍼팅은 이성경이 하게 됐다. 허영만의 공은 경쾌한 소리를 내며 날아가 정중앙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박세리는 버디 찬스를 얻었고 기쁨 마음을 드러냈다. 꼼꼼한 계산 끝에 샷을 날려 온그린에 성공했다. 이성경은 “나이스. 저 안 쳐도 되겠어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세번째 순서로 김종국이 도전했다. 조심스레 채를 휘둘렀지만 아쉽게도 버디에 실패해 500만 세리머니 적립 기획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이성경이 도전했고 가볍게 골을 넣어 300만 세리머니를 적립했다.

릴레이 파 미션 2홀은 전반 코스 중 난이도 최상인 우측으로 굽은 도그렉 홀이었다. 박세리는 “정말 치사하다 핸디캡 1번 홀이다”라며 난감함을 표했다. 릴레이 1번 주자 허영만은 또 한번 굿 샷을 날렸고 페어웨이 한가운데 안착했다.
박세리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종국 차례가 되자 김종국은 박세리에게 조언을 구했고 박세리는 “나도 어렵네”라며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김종국의 공은 얼마 가지 못해 그대로 멈춰버렸고 박세리는 “아우 속 터져”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마지막 이성경의 차례가 돌아왔고 조심스레 공을 쳤다. 이성경은 공을 넣지 못했고 두번째 세리머니 적립에 실패했다.
세번째 미션 장소는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한눈에 보이는 롱기스트 맞춤형 고난도 홀이었다. 첫번째로 허영만이 도전했고 높게 뜬 공은 우측 비거리 202m를 기록했다. 두 번째 차례 박세리는 성공적인 세컨 샷을 날렸다.
박세리는 김종국에게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박세리의 레슨에도 김종국의 샷은 엉망이었고 “또 클럽 페이스가 닫혔잖아” 잔소리를 들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네 번째로 이성경이 도전했고 용감한 어프로치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했다.
박세리는 “감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힘을 줘서 그립을 잡으니까 훨씬 멀리 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양세찬은 “김종국이 이정도는 쳐줬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김종국은 대역죄인이 됐다. 릴레이 미션 마지막 한 타는 박세리가 치게 됐다. 아쉽게도 공은 1.5m를 남기고 멈춰버렸다. 릴레이 퍼 마지막 미션은 최종 실패했고 전반라운드에서 총 400만 세리머니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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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