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김상혁이 출연한 가운데 양재진이 그의 심리상태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MBC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양재진, 송은이, 김수용, 김상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상혁에게 흑역사 어록의 아이콘이라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하지 않았다'는 말을 언급했다.
새로 어록에 대해 그는 '결혼은 했지만 혼인신고는 안했다'는 말에 대해 "내가 언급한게 아닌 기사 제목만 그렇게 나온 것"이라며 의도한 것이 아닌데 계속 패러디되고 있는 고충을 전했다.
김상혁은 "내가 한 얘긴 아니다"며 재차 강조했고, 모두 "가정사를 희화화하진 않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힘들지 않은지 묻자 김상혁은 "힘들지 않다, 내 숙명으로 받아들인다"고 하자, 안영미는 "짜증은 나지만 힘들진 않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양재진은 출연진들을 위해 그림으로 심리상담을 해주기로 했다. 먼저 김상혁부터 체크, 김상혁은 비를 맞는 사람을 그렸다.

양재진은 그의 그림을 유심히 살피더니 "현재 비와 바람은 스트레스 의미, 꽤 받고 있는 상태"라면서
"원인이 코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이라 물었고 김상혁은 "비트코인때문, 다른 이유 없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양재진은 "중요원인 대처자원이란 것이 있어, 대표적으로 우산과 우비인데 비를 맞고 있는 그림이다"면서 "스트레스를 온 몸으로 맞고 있다"며 스트레스의 내적자원이 있어도 나오지 않는 상황임을 전했다.
이어 김구라 그림을 확인했다. 양재진은 간단한 김구라 그림을 보며 "스트레스를 잘 견디고 잘 대처해, 본인밖에 모르는 그림"이라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양재진은 "결혼에 대한 환상가진 사람 많아, 실제 결혼하기 전에 알아야할 것들이 있다"면서 "결혼을 반대하거나 이혼을 장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재진은 "이혼은 행복하려는게 아니라 덜 불행하려는 것,살기위해 이혼을 선택하는 거다"고 하자 김상혁은 "덜 불행한건 행복하려는거랑 같은거 아니냐"며 궁금, 양재진은 "이혼한 뒤 행복할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이혼과정을 겪으면 그런 분 없어, 결론은 기대치 높으면 이혼 후 허탈감과 우울감이 찾아온다"고 답했다.

또한 이날 김상혁에게 지드레곤과 어깨를 나란히(?)했던 과거를 언급, 김상혁은 "그 정돈 아니다"며 겸손하게 답하면서 "지드레곤 데뷔전 패션으로 많이 언급 됐다"고 했고 모두 "당시 패션의 표본이긴 했다"며 인정했다.
심지어 패션으로 교과서에 실린 중학교 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김상혁은 "길가다 (클릭비) 오종혁이 형이랑 찍혀, 서태지를 따라하는 패션으로 소개됐다"면서 "당시 돈 쓴티낸 철학이 있었다"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그러면서 최근 '강철부대'에서 활약 중인 오종혁에 대해 "보고 생각이 많다, 원래부터 꽃미남인 형, 방송 울렁증도 있었는데 지금은 귀신잡는 해병으로 나와 남자답게 나오더라"며 놀라워했고,예고편에선 오종혁이 이에 대해 언급해 다른 입장을 전할지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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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