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진단받은 김상혁, 결혼=환상 고개 푹‥이혼 허탈감+우울감? "공감"(라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15 08: 21

'라디오스타'에서 김상혁이 출연해 현재 심리상태를 상담받은데 이어 결혼과 이혼 얘기에 공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MBC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양지잰, 송은이, 김수용, 김상혁이 출연했다. 
먼저 송은이는 김상혁의 화려한 사업 아이템에 대해 "나도 사업으로 인생역전 꿈꿨었다"면서 홀린 듯 빠진 사업 아이템을 언급, 인공 간이었다고 했다.

송은이는 "투자를 했고 개발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간이 1톤 트럭이더라"고 하자 모두 "만약 진짜였으면 노벨 의학상부터 받을 것"이라 팩트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송은이는 소속사 중에서 김신영을 제외하고 소속사 매출 1위라고 했다. 고정프로그램만 6개라고. 송은이는 "김신영의 부캐 다미이모 다음으로 김신영 매출도 크다"고 덧붙였다. 
송은이가 개그대모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 송은이는 "유행어나 캐릭터가 없어 무난하게 갔다"고 하자 김구라는 김영철과의 가상결혼을 언급, 이에 송은이는"28년간 방송 인생에 김영철이 가장 히트 필모그래피냐"고 발끈했고 김구라는 "독보적이다"며 받아쳤다. 
그러면서 송은이는 "빅웃음 캐리터가 아니라 마음은 덜 부담스럽지만 아예 예능 교양 프로그램으로 공익성 프로를 많이 했다"며 방송인생을 돌아보기도 했다.
또한 절친 김숙과 다사다난한 사이라는 송은이는 "섭섭한게 많았지만 대상받으니 너무 기분 좋아, 소름 돋더라"면서  "친구도 꼴보기 싫은 남편도 승진하면 기분 좋다더라. 찰떡 비유였다"고 하자 모두 송은이에게 "김숙과는 전생에 부부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김상혁에게 흑역사 어록의 아이콘이라며  '결혼은 했지만 혼인신고는 안했다'는 말에 대해 묻자 그는 "내가 언급한게 아닌 기사 제목만 그렇게 나온 것"이라며 의도한 것이 아닌데 계속 패러디되고 있는 고충을 전했다. 
김상혁은 "내가 한 얘긴 아니다"고 하자 모두 "가정사를 희화화하진 않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힘들지 않은지 묻자 김상혁은 "힘들지 않다, 내 숙명으로 받아들인다"고 하자, 안영미는 "짜증은 나지만 힘들진 않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또한 김상혁은 피규어를 이용해 재테크하는 '피규어테크'를 언급,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로 수익을 잃었다고 했다. 다행히 원금은 유지 중이라고. 
특히 상실감이 생겼다는 그는 "일찍 나가 일을 준비해도 일찍 출근한다고 돈을 많이 벌까 싶어, 더 열심히 일한 사람 많은데 내가 행복해보이는 사람일까 싶다"고 고민을 전하자 김구라는 심리 상담사인 양재진을 가리키며 "선생님 좀 만나라"고 처방(?)해 웃음을 안겼다. 
양재진은 그림으로 심리상담을 해주기로 했고, 김상혁부터 체크, 비를 맞는 사람을 그린 그릠에  양재진은 "현재 비와 바람은 스트레스 의미, 꽤 받고 있는 상태"라면서 "원인이 코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이라 물었고 김상혁은 "비트코인때문, 다른 이유 없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양재진은 "중요원인 대처자원이란 것이 있어,  대표적으로 우산과 우비인데 비를 맞고 있는 그림이다"면서  "스트레스를 온 몸으로 맞고 있다"며 스트레스의 내적자원이 있어도 나오지 않는 상황임을 전했다. 
또한 양재진은 자신에 대해 '비혼 선구자'란 말에 대해 비혼과 미혼이 다름을 언급했다. 양재진은 "결혼에 대한 환상가진 사람 많아, 실제 결혼하기 전에 알아야할 것들이 있다"면서 "결혼을 반대하거나 이혼을 장려하지 않는다"고 했고, 하필 이 타이밍에 김수용은 말 없이 옆에서 고개를 숙이며 눈을 질끈 감는 김상혁을 위로하듯 토닥토닥 해주는 모습이 클로즈업됐다. 
이어 양재진은 "이혼은 행복하려는게 아니라 덜 불행하려는 것,살기위해 이혼을 선택하는 거다"고 하자, 김상혁은 "덜 불행한건 행복하려는거랑 같은거 아니냐"며 궁금해했다.  
양재진은 "이혼한 뒤 행복할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이혼과정을 겪으면 그런 분 없어,결론은 기대치 높으면 이혼 후 허탈감과 우울감이 찾아온다"면서  "어떤 걸 더 감당할 수 있느냐를 선택해야한다"고 했고, 김상혁은 "공감했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이날 아웃사이더가 깜짝 출연했다. 현재는 대형 키즈카페를 운영 중이라는 그는 "아이를 위해 만들고 싶었고 우리 아이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면서 키즈카페를 더욱 풍성하기 위해 바리스타 국내외 자격증부터 양서파충류 관리사까지 취득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오늘도 키즈카페 마감하러 가야한다"고 다시 자리를 비우자모두 "이렇게 짧게 나온 게스트 있었냐"며 폭소했다. 하지만 짧아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아웃사이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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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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