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개봉 첫날 '블랙 위도우' 꺾고 박스오피스 1위…12만 동원[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15 07: 59

 나홍진 프로듀서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강렬한 시너지, 생생하고 리얼한 연출, 전에 없던 스릴과 재미로 극찬받은 영화 '랑종'이 개봉 첫날 약 1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폭발적 입소문으로 올 여름 화제작이 된 영화 '랑종'(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노던크로스 GDH)은 14일(수) 개봉 첫날, 하루에 12만 9917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를 압도적 격차로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이다. 같은 날 '블랙 위도우'는 8만 3405명이 관람했다.
'랑종'의 개봉 첫날 스코어인 12만 9917명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공포 장르 영화(영진위 분류 기준) 중 '박쥐'(2009년 개봉)의 첫날 관객 수 18만 명을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영화 스틸사진
이는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공포영화 중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 중인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개봉 첫날 5만 3833명)의 첫날 관객 수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로써 '랑종'은 2009년 이후 청소년 관람불가 공포 장르 영화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수립하며 올 여름 화제작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개봉 첫날 40만 373명), '블랙 위도우'(개봉 첫날 19만 6220명)에 이어 올해 개봉작 오프닝 스코어 3위에 오른 '랑종'은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강세 속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폭발적 흥행 화력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여기에 226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외화 공포 영화 최고의 흥행작으로 기록된 '컨저링'의 개봉 첫날 관객 수인 8만 1130명 또한 가뿐히 뛰어넘은 '랑종'은 올 여름 극장가 강력한 흥행 강자의 탄생을 알리며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이어갈 것이다.
영화 스틸사진
이렇듯 개봉하자마자 흥행 질주를 시작한 '랑종'은 생생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강렬한 스릴과 재미로 관객들의 열띤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객들은 “후반부를 위해 서서히 빌드업하는 초중반부까지의 긴장감이 상당했다”(김*교), “분위기를 점점 고조 시켜 중후반에 멱살을 잡고 끌고 간다”(김*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공포를 제공하는 웰메이드 호러”(이*용), "몰입할 수밖에 없다. 나홍진 감독님과 반종 감독님의 수작"(ME**), "분위기와 소재 모두 좋은 작품"(DD**), "'밍'의 소름 돋는 연기가 영화를 지배한다"(방*), "그동안 느껴본 강도와 완전히 다른 느낌"(JAE**), "역대 공포 영화 탑3 안에 드는 명작"(위*), "이렇게 실화 같은 영화는 처음이었다. 대박"(미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아**) 등 영화에 대한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랑종'은 관객들의 호평과 추천 열기에 힘입어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이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하는 '랑종'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