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최하위 추락’ CLG, 미드 라이너 ‘다몬테’ 영입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7.15 08: 22

 북미의 CLG가 플레이오프를 위한 마지막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 10개 팀 중 8개 팀이 출전하는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 CLG가 미드 라이너 ‘다몬테’ 태너 다몬테를 영입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CLG는 서머 시즌 7주차 경기를 앞두고 미드 라이너 ‘다몬테’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다몬테’는 기존 미드 라이너 ‘포벨터’ 유진 박 대신 7주차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CLG는 “이번 시즌 좋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말했다.
이번 ‘다몬테’의 영입은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CLG는 북미 내에서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유럽 프나틱 출신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을 비롯해 ‘포벨터’, 베테랑 봇 듀오 ‘와일드터틀’, ‘스무디’ 앤디 타 등이 2021시즌 CLG의 스타팅 멤버다. 탑 라인에는 지난 2020년 로그 소속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한 ‘핀’ 핀 비에스톨이 버티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한 CLG는 베테랑의 노화, 기존 에이스 ‘브록사’의 부진 등이 겹치면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스프링 시즌을 5승(13패)으로 마무리한 CLG는 서머 시즌 들어 단 5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최하위로 추락한 CLG는 최소한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8위에 안착하기 위해 미드 라인 변경을 시도했다.
2021 시즌 북미 LCS는 국제대회 롤드컵 시드를 배정하는 시스템을 대폭 변경했다. 롤드컵 진출권은 ‘LCS 챔피언십’으로 결정된다. 시드는 스프링-서머 정규 시즌 성적 합산으로 배정된다. 1-2위가 플레이오프 승자조 2라운드에서 이점을 살릴 수 있고, 7-8위는 패자조 1라운드에서 ‘목숨 1개’를 지닌 채로 마지막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공동 9위에 머물러 있는 CLG는 8위 플라이퀘스트(12승 24패)만 제압한다면 ‘LCS 챔피언십’의 막차에 탑승할 수 있다. CLG가 ‘다몬테’의 영입과 함께 서머 시즌 마지막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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