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명문 T1’의 감독 잔혹사… 2년 연속 ‘계약 조기 종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7.15 11: 15

 T1의 감독 잔혹사가 계속 되고 있다. 지난 2020년 김정수 감독의 계약 종료에 이어 2021년에는 양대인 감독, 이재민 코치가 팀을 떠났다. 다수의 국제-국내 대회 우승으로 ‘명문’ 이미지를 쌓았던 T1과는 어울리지 않는 행보다.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T1은 공식 SNS를 통해 양대인 감독, 이재민 코치와 계약 종료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갑작스런 계약 종료로 빈 코치진 자리는 ‘스타더스트’ 손석희 코치, ‘모멘트’ 김지환 코치가 메울 예정이다.
이번 T1의 발표는 매우 이례적이다. T1은 15일 기준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에서 5위(5승 5패)에 머물러 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농심에 패배했지만 1라운드 마지막을 젠지 상대로 완승을 거두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직 2라운드는 8경기가 남아 있다.

양대인 전 감독.

이번 계약 종료로 T1은 2년 연속 감독을 빠르게 교체하는 불명예를 썼다. 지난 2020년 9월 T1은 ‘롤드컵 진출 실패’를 이유로 김정수 감독과 상호협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총 3년 계약 중 약 1년만 채운 시점이었다.
T1은 이번 갑작스런 계약 종료에 관해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T1이 이번 감독-코치 교체 건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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