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실책 5개’ 크리스 폴, 오늘은 경기를 망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15 12: 53

크리스 폴(37, 피닉스)이 리더답지 않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피닉스 선즈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저브 포럼에서 개최된 ‘2020-2021 NBA 파이널 4차전’에서 홈팀 밀워키 벅스에게 103-109로 졌다. 2연패 뒤 홈에서 2연승을 거둔 밀워키는 시리즈 균형을 이뤘다. 
피닉스의 28년 만의 파이널 진출 주역인 폴이 4차전은 경기를 망치다시피 부진했다. 폴은 고비 때마다 어처구니없는 5개의 실책을 범했다. 경기내내 리드를 잡았던 피닉스는 종료 3분 동점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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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부터 풀리지 않았다. 밀워키는 폴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결과적으로 데빈 부커가 공을 잡아 무리한 1대1 공격을 하도록 유도했다. 부커가 엄청난 슛감각으로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터트리는 등 42점을 올렸지만 바람직한 공격은 아니었다. 결국 지친 부커는 승부처에서 터지지 않았다. 
재 크라우더도 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제 몫을 다해줬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6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7개를 잡으면서 야니스 아테토쿤보(26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를 잘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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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아쉬운 선수는 폴이었다.그는  13개의 야투 중 5개만 넣으면서 10점에 그쳤다. 3점슛은 2개 쏴서 모두 놓쳤다 .3쿼터 피닉스가 5점을 이겨 달아날 절호의 기회에서 폴은 어처구니없는 실책을 범해 추격을 자초했다. 폴은 가장 중요한 4쿼터 4점에 그쳤다. 종료 2.2초전 의미없는 2점이 포함돼 있다. 
피닉스는 폴을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외곽슛 폭발로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3차전부터 폴이 즈루 할러데이의 수비에 묶이고 있다. 할러데이가 4차전 야투율 20%로 매우 부진했는데도 피닉스가 졌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제 시리즈는 다시 피닉스에서 열리는 5차전으로 향한다. 피닉스의 이점은 사라졌다. 폴이 하루 빨리 부진을 떨쳐야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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