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학교폭력 사망사건 분노 "아이들 왜 이렇게 무서워졌나" [전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7.15 13: 47

방송인 홍석천이 학교 폭력으로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에 분노했다. 
홍석천은 15일 오후 개인 SNS에 “이젠 멈춰야한다 꽃도 피지못한 아름다운 나이의 한 아이가 지속적인 학교폭력으로부터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아이의 가족이 도움을 청한다. 나의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이 작은 행동이 남아있는 가족과 떠나간 아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해주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뉴스에서 보여지는 학교내 폭력뉴스 왕따 따돌림 집단괴롭힘 무시와 차별. 도대체 우리의 아이들이 왜 이렇게 무서워졌을까. 학교와 사회 그리고 부모는 어떤 책임을 져야할까. 교육은 모두의 책임이다. 잘사는 것도 중요하고 선진국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건 가장 중요한 숙제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내가 누군가와 다르다는 걸로 차별받지 않고 폭력의 희생물이 되지 않는 사회. 이젠 진정 모두가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때다.  더 이상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가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한 청원인은 “학교 폭력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 글은 9일밖에 안 지났는데 13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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