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이 도경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개그우먼 신봉선이 출격했으며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김정민이 출연했다.
김정민은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최종 멤버로 발탁되었다. 김정민은 유닛 ‘정상동기’ 팀으로도 활약을 펼쳤으며 쌈디, 이동휘, 이상이와 함께 ‘나를 아는 사람’을 선보이며 감미로운 하모니를 자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김정민은 “요즘 바쁘게 살고 있다. 운이 좋다. 버티다 보니 이런 날이 왔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으며 “매일 노래를 한다. 기계도 오래 두면 고장 난다. 목소리도 그렇다”라며 매일 연습을 하며 일상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정민은 ‘놀면 뭐하니?’ 출연 계기에 대해 “TV 채널권이 저한테 없다. 막내가 9살이니 예능 볼 엄두가 안 난다. 그러다가 갑자기 유재석, 도경완 씨가 내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주위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 언급하는 부분의 영상을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그런데 뒷날 매니저에게 연락 와서 ‘놀면 뭐하니?’ 나가보겠냐고 묻더라. ‘내가 나가서 뭐하냐’라고 했는데 노래만 부르면 된다더라. 놀면 뭐하나 싶어서 나가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 김정민은 ‘놀면 뭐하니’에서 자신보다 먼저 출연해 ‘김정민’으로 오해를 받아 탈락한 도경완을 두고 “사랑, 생명의 끈, 빛. 저 수면 밑에 있는 김정민을 살살 끌어올려준 생명의 은인이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만나게 되면 멱살 잡고 밥 한 끼 사드리려고 한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정민은 자신보다 어린 후배들과 ‘정상동기’ 팀을 꾸린 것에 대해 “동생들이 하는 것을 따라가기로 했다. 젊은 감각이 좋으니까 굳이 나서기보다는 따라가자는 기분이었다.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태균은 “김정민의 목소리 색이 강해서 섞일까 의문이 들었다. 석진이 형도 노래를 잘하더라”라고 언급했고 김정민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 도입부 장인이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우리의 맏형이다”라고 말하며 지석진의 가창력을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김정민은 오는 8월 21일 ‘2021 김정민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그는 “김정민의 히트곡을 다 한다. 제 노래는 한 곡마다 100m 달리기 전력질주하는 느낌이다. ‘놀면 뭐하니’가 화제가 되고 있으니 그중 어떤 곡을 선보여드릴지도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콘서트에 ‘정상동기’ 팀 중 게스트로 오는 이들이 있는지 물었고, 김정민은 “자신은 못 하겠다. 와주신다는 분들은 계시지만 다들 바쁘니 누가 와주실지 모르겠다. 복불복이다”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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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