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가 박신자컵 4연패에 도전한다.
하나원큐는 15일 통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 4강전’에서 삼성생명을 72-63으로 제압했다. 4연승 무패행진을 달린 하나원큐는 결승에 올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60-45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 삼성생명은 18점을 올리며 맹추격을 펼쳤지만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식스맨으로 나선 이채은이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올리며 하나원큐 승리를 이끌었다. 양인영은 20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대활약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삼성생명은 신이슬(17점), 강유림(16점, 8리바운드), 이명관(14점, 4리바운드) 등 지난 시즌 우승조연들이 맹활약했다.

하나원큐의 결승상대는 KB스타즈로 정해졌다. 이어진 4강전에서 KB스타즈가 U19대표팀을 77-70으로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U19대표팀은 에이스 이해란이 연습 중 코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패기와 스피드를 내세운 동생들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변소정(18, 분당경영고3)과 박소희(18, 분당경영고3) 콤비가 점을 합작했다.
KB스타즈의 경험이 빛났다.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허예은이 과감한 스텝백 3점슛을 터트렸다. KB스타즈가 75-68로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순간이었다.
KB스타즈에서 선가희가 20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엄서이는 1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허예은도 13점, 9어시스트로 빛났다.
U19대표팀은 변소정이 20점으로 분전했다. 심수현이 15점, 박소희가 13점, 7어시스트를 보탰다. 조수아는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U19대표팀은 16일 삼성생명과 3,4위전을 치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