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 배구선수 김요한과 그룹 노을 보컬 이상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김요한이 출연하는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브로’ 측은 OSEN에 “김요한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최근엔 촬영이 없었다고 밝혔다.
“촬영분이 있어 방송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노는 브로’ 제작진은 “멤버들 모두 김요한 선수의 쾌유을 빈다”고 말했다.
이상곤의 소속사 측도 이날 “당사 소속 가수 이상곤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며 “이상곤은 11일 연극 ‘러브 이즈 타이밍’ 공연을 함께했던 상대배우가 코로나 확진 통보를 받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이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상곤은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영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가족, 스태프, 직원들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는 국내로 들어올 때 PCR 검사 결과 ‘음성’을 확인하는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네시아발(發) 입국자를 대상으로 PCR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항공기 탑승을 제한했는데, 이를 모든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들로 확대한 것이다.
내국인의 경우, 입국 후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다는 내용의 시설 격리 동의서를 제출하면 입국을 허가해왔는데, 그 절차를 한층 더 높인 것이다.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한국행 항공기 탑승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사실상 입국이 제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의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촬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들과 스태프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한 영화 ‘하이파이브’의 촬영장에서도 스태프 한 명이 양성으로 나와 오늘 촬영을 즉시 중단,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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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상곤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