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ATM, 그리즈만-사울 스왑딜 협상 진전...선수도 그린라이트" ESPN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15 16: 47

앙투안 그리즈만(30)과 사울 니게스(27)가 유니폼을 바꿔입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과 사울의 스왑딜에 대한 대화를 진행 중이다”라며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가 더 이상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아틀레티코로 기꺼이 돌아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가치를 사울보다 높게 책정했다. 이 부분이 거래에 반영되어 아틀레티코가 추가 이적료를 지급하거나 선수를 보내는 것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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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선수단 급여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 프리메라리가의 일명 ‘비율형 연봉 상한제’를 충족시키지 못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구단 수익이 급감한 결과다. 제도에 따르면 선수들 연봉을 팀 수익의 7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미 110%로 초과한 상태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사무국에 연봉 상한선에 맞추기 위해 일부 선수들을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무엘 움티티, 펠리페 쿠티뉴, 미랄렘 피야니치 등 전력 외 선수들을 방출해 팀 전체 연봉 규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그리즈만 역시 잠재적인 매각 대상이 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가르시아 등 영입생들은 물론이고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위해선 높은 연봉을 받는 그리즈만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중원 전력 보강을 원하는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의 사울과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선수 스왑딜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 그리즈만과 사울 모두 그린라이트를 보냈다”라며 “양 구단은 가격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인데 바르셀로나는 추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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