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재계약' 메시, 연봉 반으로 깎아도 여전히 '세계 최고 주급'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15 17: 47

리오넬 메시(34)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을 반이나 깎았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기존에 받았던 연봉의 50% 수준으로 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했다. 
메시는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20년 넘게 한 팀에서 뛰고 있다. 프로 통산 778경기서 672골을 넣으며 구단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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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적 소동이 있었지만 메시는 결국 바르셀로나에 남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설이 나왔지만 이적료 등의 문제가 있었고, 그 사이 바르셀로나의 회장이 바뀌면서 메시 역시 잔류를 결심했다. 재정난 탓에 연봉을 대폭 삭감해야 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의리를 지켰다.
BBC에 따르면 메시는 2020-2021시즌까지 1억 2300만 파운드(약 1941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새롭게 맺을 계약에서 메시의 연봉은 6000만 파운드(약 943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120만 파운드(약 19억 9천 만 원)다. 
급여가 반으로 줄었지만 메시는 여전히 유럽 축구 최고 주급을 받는 선수다. 영국 매체 ‘더선’은 “메시가 급여 삭감에도 불구하고 가뿐하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급이 반으로 줄어든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 
호날두는 90만 파운드(약 14억 원), 네이마르는 60만 파운드(약 9억 원) 가량의 주급을 받는다. 메시와 비교해 상당히 적은 수준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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