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행♥' 하재숙 "아직 2세 생각 없지만 사람 일 몰라"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16 10: 25

‘오케이 광자매’에서 신마리아 역으로 열연한 배우 하재숙이 배우들과 호흡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재숙은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스틱스토리 사옥에서 OSEN과 만나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에서 신마리아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하재숙은 ‘오케이 광자매’에서 배변호(최대철)의 단골식당 주인이자 몸집이 넉넉하고 수더분한 아줌마 신마리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신마리아는 술에 취한 배변호와 관계를 가져 아이를 낳았고, 아이를 앞세워 배변호와 이광남을 헤어지게 만들었다. 배변호와 살림을 차리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 했지만 신혼여행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하재숙은 배변호 역을 연기한 최대철과 호흡에 대해 “최대철이 원래 순둥순둥하더라. 사실 막 상대역에게 장난으로, 진짜 장난으로 ‘네가 제일 나빠’라고 장난을 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순둥순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재숙은 “이번에는 홍은희에게 정말 반했다. 홍은희가 ‘이광남 역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을 정도로 발랄한데, 야무지게 연기를 잘하더라. 나와도 맨날 장난치고 하더라도 바로 카메라를 보면 이광남으로 변하더라”고 감탄했다.
가장 호흡을 맞추는 데 노력을 쏟는 건 바로 신마리아의 아이로 나오는 ‘복뎅이’였다. 하재숙은 “진짜 많이 노력했다. 세트에서 나, 최대철, 이상숙 선생님이 번갈아서 안고 있었다. 세트에 아기 장난감들이 늘었다”며 “그렇게 해서 복뎅이와 친밀감을 쌓아서 나를 제일 좋아해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홍은희 품에 쏙 안겨 있는거 보면서 ‘이모가 제일 좋다고 했잖아’라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연기지만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경험한 하재숙. 하지만 2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초반부터 그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어머니께 ‘아이 낳지 않고 행복하게 둘이서 살고 싶다’고 말했었다. 마음에 무거운 게 있으면 솔직히 말하는 편이다. 하지만 인생에 100%라는 게 없듯이 어느 날 변할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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