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격리' 전북 김상식 감독, "선수단과 잘 이겨내겠습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16 05: 29

"선수들과 잘 이겨내겠습니다". 
전북 현대는 지난 15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15일 진행한 PCR 검사에서 코칭스태프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알려드린다”며 “ACL에 참가했던 선수단은 12일 입국해 실시한 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일 재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2021 ACL 조별리그 H조 일정을 소화했다. 감바 오사카(일본), 템피니스(필리핀), 치앙라이(태국)와 대결해 5승 1무로 16강에 올랐다. 

무패와 함께 경기력을 끌어 올린 전북은 입국 후 곧바로 PCR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선수단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전라북도 완주 봉동의 클럽하우스에서 코호트 격리를 시작했다. 
ACL 조별리그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전북은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지키며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다. 하지만 A코치가 고온 증세가 나와 한 차례 더 검사를 실시했다. A코치는 자신의 몸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선수단도 방역지침에 따라 A코치와 접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A 코치자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전북 구단은 A코치 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우즈베키스탄에 다녀온 구단 프런트까지 모두 다시 검사를 받았다. 결국 A코치는 양성반응이 나왔고 나머지 인원은 음성판정이 이어졌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지켰지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코칭스태프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외 원정에 동행한 선수단 및 코치진, 임직원은 2주 간 자가격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조별리그를 할 때 선수단은 정말 조심했다. 외부 이동도 가능했지만 선수단은 철저하게 국내의 방역지침을 지켰다"면서 "2주 자가격리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어쨌든 구단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다른 변명을 해서는 안된다. ACL을 마치고 국내고 복귀한 뒤 선수단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선수단과 잘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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