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韓메를스트립"‥밀라논나 "최초로 옷 만들고 디자인료 받아" ('대화3')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16 00: 57

‘대화의 희열3’에서 밀라논나가 패션에 대해 언급하며 살아온 일대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2TV 예능 ‘대화의 희열 시즌3’에서 밀라논나가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있다면 한국판 메를 스트립”이라면서 패션계를 뒤흔든 밀라논나를 소개했다. 한국인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이기도 한 그녀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국내에 런칭해하며 패션을 선두한 1세대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반반씩 살고 있다는 밀라논나는 본명이 장명숙이라 밝히면서  “밀라논나는 밀라노 할머니란 뜻”이라 설명했다. 
최초로 이탈리아 유학생이기도 한 멜리논나. 연애할 시간도 없었겠다고 하자 그녀는 “교수님 소개로 같은 과 전공생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해서 이탈리아로 함께 갔다, 당시 36시간 걸려 갔다 “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처음 이탈리아 반응에 대해선 “한국에 대해 몰라, 인식 조차 없던 시절”이라며  “전쟁한 나라로 기억해 총쏘는 시늉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렇게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올린 밀라논나는 ‘아시안 게임’ 의상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유희열은 “돈 많이 받았을 것 같다”고 질문, 밀라논나는 당시 디자인료가 없던 시절이라면서 “내가 제작자도 아니었다, 난 디자이너고, 디자인료를 받고 싶다고 말해, 담판을 했다”면서  그렇게 국가 예비비에서 최초로 디자인료 받은 디자이너됐고 최초로 디자인료가 시작됐던 역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최초란게 잘나서가 아니라, 일찍 태어나 덕본 것”이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느라 힘들었지만 내가 간 길을 쫓아오는 후배들을 위해 쉽게 해주면 좋은 것”이라고 덧붙이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공연한 파바로티와 친분이 있다고 언급, 밀라논나는 “나에게 병뚜경이라고 놀릴 정도로 친했다,그럼 난 감자자루라고 놀렸다”며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대화의 희열 시즌3'는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과의 뜨거운 대화! 단독 토크쇼의 명맥을 묵직하게 이어가는 토크멘터리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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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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