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2K는 ‘NBA 2K 시리즈’의 최신작 ‘NBA 2K22’의 커버 모델을 발표했다. 케빈 듀란트(32, 브루클린 네츠)는 NBA 75주년 에디션의 표지 모델로 선정된 선수 중 한 명이다. 케빈 듀란트는 올스타 11번, 리그 MVP, NBA 챔피언 2회를 수상한 명실상부 NBA 최고의 선수다. 케빈 듀란트는 NBA 전설 카림 압둘 자바(74), 덕 노비츠키(43)과 함께 ‘NBA 2K22’ NBA 75주년 에디션의 대표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2K는 지난 1일 ‘NBA 2K22’의 표지 모델 확정 이후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케빈 듀란트를 초청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케빈 듀란트의 표지 모델 선정은 이번이 3번째다. 케빈 듀란트는 ‘NBA 2K13’ ‘NBA 2K15’에서 표지 모델을 맡은 바 있다. 케빈 듀란트는 “이번 3번째 모델 선정은 의미가 크다. 나는 내가 경기장에 설 때 가족, 친구, 팀을 대표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커버에 실릴 만큼 훌륭한 영광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빈 듀란트가 ‘NBA 2K 시리즈’에서 주로 플레이하는 팀은 자신이 소속된 브루클린 네츠다. 3명의 에이스(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이 함께 뛰는 브루클린 네츠는 NBA 내에서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케빈 듀란트는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과 함께 온라인으로 ‘NBA 2K 시리즈’를 즐긴다. 온라인으로도 자주 플레이한다”라며 친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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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는 ‘NBA 2K 시리즈’의 그래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999년 첫 타이틀이 출시된 이래 ‘NBA 2K 시리즈’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그래픽-인게임 플레이 부분에서 성장해왔다. 케빈 듀란트는 “2K는 모든 선수들에 대해 작업한다. 각 선수들의 움직임, 애니메이션이 실제 경기와 일치한다. 그렇게 때문이 게이머들이 익숙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케빈 듀란트는 데뷔 이래 지금까지 최고의 빅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의 전설적인 빅맨들 중 케빈 듀란트의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끼친 선수는 덕 노비츠키, 하킴 올라주원, 케빈 가넷, 카림 압둘 자바다. 케빈 듀란트는 “덕 노비츠키처럼 슛을 쏘고 싶었고, 하킴 올라주원처럼 움직이며 케빈 가넷처럼 높은 릴리스에서 턴어라운드 점프를 하고 싶었다”며 “이러한 레전드 선수들에게서 받고 싶은 것들이 많다. 그들을 닮고 싶어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빈 듀란트는 전 세계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 NBA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NBA는 루카 돈치치, 니콜라 요키치 등 유럽의 ‘재능’들이 넘어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빈 듀란트는 “NBA는 속도를 늘리는 스타일인 반면에 그들은 느린 속도를 우리 게임에 접목시켜 또다른 역동성을 추가했다”며 “NBA는 매일 발전하고 진화하고 있다. 보기에도 아름답다”고 말했다.
케빈 듀란트는 인터뷰를 마치며 자신의 우상인 카림 압둘 자바, 덕 노비츠키와 함께 표지 모델을 장식하게 된 것에 대해 다시금 “영광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케빈 듀란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나는 그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평생을 농구에 헌신했다.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