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김지우와 한규민이 연애를 시작했다..
16일 오후 틴플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극본 정수윤, 연출 강민경) 42회가 공개됐다.
김지우는 한규민과의 입맞춤을 아빠에게 들켰다. 김지우는 집으로 불려갔고
엄마는 “그냥 친구잖아. 설명 좀 드려. 아빠 오해하시잖아”라며 김지우를 설득했고 아빠는 “미국으로 유학가서 로스쿨 준비해. 거기 오빠도 있고 엄마 아빠도 내년에 일 때문에 나가야 하니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지우는 “저 유학은 생각도 안 해봤는데”라고 말하며 “안 가면 안 될까요?”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이어 “벌써 원서 다 써놨고..스무살 되면 뭐 할지도 다 생각해놨는데..”라고 부탁했지만 아빠는 “됐고. 유학 준비나해”라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엄마마저 “아빠가 말하면 네라고 답해야지 지우야”라며 아빠의 편을 들었다. 김지우는 “왜 아빠 말대로만 해야돼요? 저 좀 믿고 지켜봐주시면 안 돼요?”라고 반항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아빠는 “넌 내가 하라는대로 얌전히 살다가 시집이나 가면 되는거야. 같잖은 남자애랑 붙어먹고 화장이나 하면서 멋대로 살다가는 술집에 나가게 되는거라고”막말했다.
김지우는 “제가 나중에 어떻게 되든 그건 제 인생이에요. 아빠 소유물로 사는 것도 이제 지긋지긋해요.”라고 악을 썼고 아빠는 뺨을 때렸다.
김지우의 엄마는 김지우를 학교까지 데려다줬다. 엄마는 “어제는 미안해. 지금까지는 아빠 말대로 너를 키우는게 너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어제 아빠를 보니까 그게 아닌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스무살 되면 네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봐. 대신 책임은 네가 지는거야 알겠지?”라며 상처받은 감지우를 다독였다.
엄마의 변화된 태도에 김지우는 눈물을 흘렸다. 늘 부모님한테 끌려다니기만 하다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하자 부모님의 태도도 변화한 것. 한참을 울던 김지우는 눈물을 닦았다. 그리고 “정말 루프를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자신했다.
한규민은 김지우의 부어있는 눈과 뺨을 발견했다. 자신을 걱정하는 한규민에 김지우는 “나 이제 확신이 생겼어. 스무살 안 기다릴래. 나도 너 좋아해. 스무살 되어도 그럴러고 지금도 그렇고 그러니까 오늘부터 우리 사귀자”고백했다. 한규민은 “응”이라고 고백을 받아들이며 김지우와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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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틴플리 디지털 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