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민재,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오!쎈 현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16 23: 00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서 권창훈의 선제골에도 경기 막판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김학범호는 프랑스전에 앞서 지난 13일 치른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동경과 엄원상이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지만 수비에서 집중력 저하로 2골을 내줬다. 

2번의 평가전에서 1무 1패에 그친 한국 대표팀은 다음 날인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에서 현지 적응을 거친 후 22일 뉴질랜드와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황의조는 경기 후 "오늘 문제점을 확실히 찾은 것 같다. (김)민재와 함께 하지 못하게 됐지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텐데..."라면서 "일본에 가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문제점 알아냈으니 첫 경기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톱 공격수인 그는 자신에게 쏠린 무게에 대해 "공격진 모두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다. 소통해서 세밀하고 정교하게 할 수 있는 지 잘 이야기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큰 형이자 와일드 카드인 황의조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다. 올림픽 자체만으로 부담을 느낀다. 선배들이 더 줄 필요는 없다. 즐기라 말하고 싶다. 팀 선수들에게 이야기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새롭게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박지수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결정해서 몰랐다. (박)지수가 들어와서 팀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A대표팀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의조는 "공격 작업할 때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생각했다. 상대 진영으로 가야 골을 넣을 수 있어 소통해야 한다. 팀 전체적으로 수비를 도와주고 있다. 가능성 있다. 공격수들이 세밀한 공격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며 "팀 전체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아는 선수들도 많아 적응하도록 노력했기에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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