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키우고파” 김현숙·채림, 父→ 母 성본변경 고백 ('내가키운다')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7.16 22: 42

'내가 키운다' 김현숙과 채림이 아이의 성본변경을 했다고 고백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에서는 김현숙의 육아일상이 공개됐다.
김현숙은 솔로가 된 심경에 대해 “시원섭섭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저 표현이 맞는 표현이다”공감했다.

김현숙은 “아이가 있으면 이혼 결정이 쉽지가 않다. 쉽지 않았지만 하민이를 키워야 했기 때문에 한탄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가장이고 돈을 벌어야 하고 내가 어떻게 하면 하민이를 좀 더 잘 양육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하민이는 아직 이혼에 대한 개념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르지만 ‘이상하게 아빠가 지금 내 옆에 없구나..’ 정도만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아빠를 찾을때면 마음이 짠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현숙 모자는 현재 밀양에 살고 있다고. 김현숙은 “상추, 양파, 고추 등 손수 작물도 가꾸고 된장, 고추장도 직접 만든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격하게 부러움을 표했고 이에 김구라는 “김나영씨는 부러움을 넘어서 앓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현숙은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고. “혼자서 애를 키운다기 보다는 친정부모님과 함께 살고있기 때문에 공동 육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 후 3남매를 30년동안 혼자 키웠다. 가장 가깝고 가장 의지하는 존재”라고 소개했고 이어 “어머니와 지금의 아버지와는 13~4년 전 재혼을 하셨다. 아버지는 시골 교회 목사님”이라며 가족을 공개했다.
김현숙은 “솔직히 얘기해서 친아버지가 아닌데 제가 이혼 결정할 때 용기를 많이 주셨다”고 털어놨다. “네가이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하민이 걱정은 하지 마라. 우리가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말해주셨다고. 김현숙은 “엄마보다도 아빠가 먼저 제안해주셔서 놀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민의의 원래 성은 ‘윤’, 이날 하민이는 이날 자신의 이름을 김하민이라고 표기했다. 김현숙은 이에 대해 법적으로는 아직 윤하민이다. 일단 하민이의 주 양육자가 나이다보니 내 성을 가진 아이로 당당하게 키워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어 “학교 입학 후 바꾸면 본인도 친구들도 혼란스러워 할 것 같아서 미리 바꿨다. 큰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전 남편의 동의도 있었냐”고 물었고 김현숙은 “그렇다. 제가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에 채림도 “국적의 문제도 있고..우리 아이도 제 성을 따르고 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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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새 예능 '내가 키운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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