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키가 군생활 당시 원칙주의자였다고 밝혔다.
12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키가 군대 전우들과 여행을 떠났다.
이날 나혼산 멤버들은 패션왕, 복학왕 연재를 마친 기안84에게 “조금 쉬었냐” 질문했다. 기안은 “못 쉬었다. 출근했다. 직원들 일도 줘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기안의 말에 멤버들은 탄식했고 기안은 “부모님 뵈러 제주도 갈거다”라고 말했다. 키는 “누가 쉰다는데 이렇게 기뻐할 인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비밀리에 기안을 위해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연기해야 하는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기안은 “혹시 카메라 달고 가는거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카메라 무조건 있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은 “카메라 없는데서는 형 못 보는거냐”며 황당함을 표했다.

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키는 “크게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다 비연예인 친구들이냐”고 물었고 키는 “군복무할때 만난 군악대 전우들이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계급도 있기 때문에 전역하고 만나기 쉽지 않은데..”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기안도 “진짜 사람이 좋지 않으면 군 전역하고는 만나고 싶지 않을텐데... 나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 안 만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같이 군가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키는 분대장 출신이라고. “제가 분대장을 빨리 달았다. 순서가 한참 멀었는데 윗 선임들이 단체로 징계를 받았다. 그래서 제가 됐다”고 말했다.
동기들은 키에 대해 “잘못한 걸 못 보는 원칙주의자”라고 말했다. 키는 “범법자는 내가 징계한다. 걸리지만 해봐라. 군법이 아니라 기범으로 (다스렸다)”고 말했다.
키는 전우들을 위해 직접 숙소를 예약했다. 이들은 군대에서 입었던 티를 단체로 맞춰입고 본격 엠티를 즐겼다. 박나래는 “놀러가면 무조건 단체티를 입어줘야 한다. 그래야 기분이 나지”라고 말했다.
이날 키는 이발병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전우의 머리를 직접 밀어줘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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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