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전현무가 경수진을 따라 인테리어 소품을 샀고 멤버들은 이를 구리다고 평했다.
17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이사한 새집이 공개됐다.
전현무의 새집을 본 기안84는 “많이 내려놓은 줄 알았는데 집이 왜이렇게 넓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전현문느 “공사는 덜 끝났는데 본가에 있느니 여기 있는게 더 좋아서..”라며 집에 들어온 이유를 전했다.
인테리어 컨셉에 대해 “북유럽 감성의 모던 하우스”라고 말했다. 이곳저곳 물건들이 널브러진 것을 보고 기안 84는 “인테리어 한 거 맞냐”고 말했고 박나래는 “누가 살던집에 들어간거 아니죠?”라고 놀렸다. 전현무는 “놀라실 것 같은데 청소 맨날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전현무 집에서 유일하게 정리된 곳은 트로피 진열장. 이를 본 박나래는 “참 자기애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어떻게 집을 치워야 하지. 빨래 꼴도 보기 싫다. 어디부터 손을 대야하지” 난감함을 표했다.
택배도 한가득 쌓여있었다. 성훈은 “뭘 또 산거냐. 그대로 들고 한옥마을로 다시 돌아가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택배를 뜯어보며 경수진의 이름을 불렀다. “이 물건을 시킨건 모두 경수진씨 때문이다. 그 날 녹화 하고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전혀 몰랐던 세상이 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경수진을 따라 산 택배들을 풀어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내 소파에 드러누웠고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키는 “마음이 흔들리면 사야한다. 그건 욕구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물욕이 아직 많이 남으셨네”라고 놀렸다. 성훈은 “그거를 버려야 인생이 편안해지는거야. 한 번 더 생각하고 필요 없는 건 안 사도 된다.”며 대립했다.
이에 전현무는 “뭐야 100분 토론이야?”라고 말했다. 행복하냐는 물음에 전현무는 “아직까지는 행복하다”고 말했다.영상을 보던 기안 84는 “저 좋은 집을 이렇게 구리게 만들 수 있구나”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전현무는 “구리다니 이사람아.”라며 발끈했다.
인테리어에 집착하는 전현무를 본 성훈은 “물론 자기 만족을 위해 사는거지만.. 물욕 버리고 달팽이 보고 멍때리던 사람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버럭했다. 미드센추리 포스터까지 산 전현무를 보고 성훈은 “아주 미드센추리에 미쳤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스테이프로 포스터를 붙이는 전현무를 본 키와 박나래는 탄식했다. 전현무는 “연남동, 을지로 느낌으로 포스터를 툭툭 너덜너덜하게 붙이는게 너무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고 키는 “이건 아니다. 종이 테이프를 사야 한다. 마스킹테이프 같은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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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