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이승엽이 첫 승리를 거뒀다.
16일에 방송된 SBS 골프예능 '편먹고 공치리(072)'에서는 이승기와 이승엽, 이경규와 유현주가 팀이 돼 첫 대결이 진행됐다.
앞서 이경규는 자칭 골프의 신이라고 말하며 큰소리 쳤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실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승엽, 이승기, 이경규, 유현주 프로는 6번 홀에 도전했다. 이승엽은 "여기 좀 어렵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려운 코스로 실력으로 해결하며 또 한 번 완벽한 샷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승기의 샷이 해저드 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현주 프로는 완벽한 굿샷을 만들어냈다. 이경규는 "까나리 한 잔 먹었더니 정신이 확 든다. 장난으로 했는데 못 치니까 열이 확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승기의 샷은 해저드 행에 이어 벙커에 안착했다. 이승엽과 유현주 프로는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6번홀에서 이경규의 선전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따라 잡았다.

7번 홀이 시작됐다. 이경규는 호기롭게 공을 쳤지만 또 다시 벙커에 안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엽은 완벽한 샷을 선보였고 그린에 안착해 공이 구르기 시작해 순식간에 버디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승기 역시 앞서 6번 홀에서 있었던 실수를 만회하는 샷을 선보였다. 체념한 이경규는 "네 명 중 한 명은 못 쳐야 재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현주 프로 역시 훌륭한 샷을 선보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경규는 벙커에서 탈출했다. 이승기는 또 한 번 어프로치샷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버디에는 실패했다. 이경규는 파 퍼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엽은 "이 정도면 오케이 드리고 싶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승기 역시 파 퍼팅을 시했지만 실패했다.
8번 홀이 시작됐다. 이승엽은 앞서 있던 샷과 다르게 실수를 보였지만 그래도 비교적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 이승기는 이승엽의 실수를 만회하며 완벽한 굿샷을 선보였다. 이승기는 8번 홀까지 오면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현주 프로 역시 망설임 없는 샷으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경규가 샷을 치기 전 주위 있던 공작새가 등장했고 이경규는 "저리 가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규가 샷을 치는 순간 공작새가 울어 집중력이 떨어져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이경규는 또 한번 실수했다. 이경규는 "내가 한 게 없다"라며 기가 죽었다.

9번 홀을 시작하기 전 이승기는 "게임은 정정당당해야 한다. 멀리건은 받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건 당연한 거다. 내가 아무리 쳐도 멀리건 달라고 했냐"라고 물었고 어디선가 공작새 울음소리가 들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경규는 9번 홀을 보며 "여긴 이글도 나올 수 있는 홀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285m의 장타를 기록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투혼을 불태우며 굿샷을 선보였고 이승기는 "오잘공이다"라며 오늘 제일 잘 친 공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9번 홀에서 네 사람은 모두 선전했고 퍼팅만 남았다. 이승엽은 투온으로 이글 찬스를 얻었지만 아쉽게 퍼팅에 실패했다. 유현주 프로 역시 퍼팅에 실패했지만 버디에 성공했다. 두 팀은 1타차로 이승기, 이승엽이 앞서는 상황. 이경규가 파를 성공했다.
이승기가 버디를 완성하면 이기는 상황이지만 아쉽게 실패했고 결국 파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승엽까지 버디를 실패했고 파는 성공해 결국 이승기, 이승엽이 최종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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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골프예능 편먹고 공치리(07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