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골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예상 밖의 실수로 웃음을 자아냈다.
16일에 방송된 SBS 골프예능 '편먹고 공치리(072)'에서는 이경규, 이승기, 이승엽이 첫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경규는 "나는 타이거 우즈와도 공을 쳤다"라며 "임창도 이겼고 황정민도 내가 이겼다. 강호동 머리 올려준 게 나다"라며 강호동의 골프 첫 라운딩을 자신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경규와 이승엽에게 "형님이 이 프로그램을 하시게 된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잘 치는 걸 자랑하고 싶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승엽은 "이 셋 중에 내가 제일 잘 치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골프대세 유현주 프로가 합류했다. 이경규, 이승엽, 이승기, 유현주는 함께 필드로 나가 평가전을 시작했다. 이경규와 유현주, 이승엽과 이승기가 한 팀이 됐다.

먼저 이경규가 나섰다. 앞서 이경규는 자신의 실력에 자신만만해하며 큰소리를 친 바 있다. 하지만 이경규는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공이 빠져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를 본 이승기는 "죄송한데 좀 비웃어도 되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이승엽의 차례. 이승엽은 침착하고 완벽한 자세로 무려 260미터로 공을 쳐 굿샷을 선보였다. 이어서 이승기가 공을 쳤다. 이승기는 페어웨이 한복판에 공을 안착시키며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 이를 본 이경규는 "오늘 삭발하겠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서 유현주 프로 역시 완벽한 샷을 선보였다.
이경규는 첫 샷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유현주 프로는 "어차피 롱홀이라 기회가 있다"라며 팀원을 응원했다. 이승기는 멋지게 샷을 선보였지만 공이 휘면서 해저드 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나갔다. 나갔어"라며 "승기야 나는 연예인 중에 네가 제일 귀엽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엽은 벙커 바로 앞까지 공을 쳤고 이를 본 이경규는 "벙커 앞보다 벙커에 폭 빠지는 게 낫지 않냐"라고 말했고 이에 이승엽은 이승기에게 귓속말을 하며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전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이경규는 공을 쳤고 바로 벙커로 들어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경규는 벙커에 빠진 공을 구하기 위해 계속해서 시도했지만 계속 리플레이하듯 제자리로 돌아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현주는 "골프의 신이라고 해서 이경규 선배님을 선택했는데 팀 바꾸면 안되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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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골프예능 편먹고 공치리(07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