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튀어나오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녹취록. 이번에는 갈락티고 멤버들에 대한 개인 평가 발언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 갈락티고 멤버들에 대한 페레즈 회장의 개인 평가가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페레스 회장은 과거 개인적으로 한 발언이 유출돼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라울과 이케르 카시야스 등에 대한 독설에 이어 최근에는 무리뉴와 호날두에 대한 독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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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페레스 회장은 레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페레스 회장은 “공개된 인용문은 호세 안토니오 아벨란에 의해 비밀리에 녹음된 것이다. 그는 수년간 아무런 성과 없이 녹음본만 팔아먹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페레스 회장은 “대화의 일부분만 인용했고,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나는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야 이것 공개된 것이 내가 슈퍼리그를 이끌어가는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페레즈 회장은 공개된 녹취록에서 라울에 대해서 "사기꾼이다. 팀을 사유화하려고 했다"라면서 "다른 갈락티코 멤버들에 비하면 상업적 가치도 없던 선수"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페레즈 회장은 다른 갈락티코 멤버들에 대해서도 평가를 내렸다. 피구에 대해서 그는 "라울과 같은 놈이다. 둘이 잘 어울렸다"라고 주장했다.
라울과 피구에 대해 페레즈 회장은 "두 놈 모두 멍청이였다. 두 개의 썩은 계란이었다. 그들은 라커룸에서 분란을 일으켰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독설가 페레즈 회장이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해서는 달랐다. 갈락티고 최고 스타이던 지단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표했다.
페레즈 회장은 지단에 대해서는 "최고다. 그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의 선수이자 리더이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