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왜 외질 여친 과거를 폭로 했을까..."야 도미야, 그 여자는 아니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7.17 19: 35

"너 여자 친구는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유명해".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메수트 외질을 '도미'라는 별명으로 불렀다"고 보도했다.
최근 페레스 회장은 과거 개인적으로 한 발언이 유출돼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라울과 이케르 카시야스 등에 대한 독설에 이어 최근에는 무리뉴와 호날두에 대한 독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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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페레스 회장은 레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페레스 회장은 “공개된 인용문은 호세 안토니오 아벨란에 의해 비밀리에 녹음된 것이다. 그는 수년간 아무런 성과 없이 녹음본만 팔아먹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페레스 회장은 “대화의 일부분만 인용했고,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나는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야 이것 공개된 것이 내가 슈퍼리그를 이끌어가는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주장했다. 
추가 폭로가 공개됐다. 이번에는 페레스 회장이 무리뉴와 외질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것. 그는 무리뉴 감독 라커룸서 외질을 도미라고 부른다고 털어놨다.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 감독은 평소 외질의 사생활에 불만이 있었다. 그는 외질을 도미라고 부르며 당시 사귀던 여자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외질에게 당시 만나던 여자는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유명한 여자라고 알려줬다고 한다. 그는 외질에게 "니 여자 친구는 AC 밀란과 인터 밀란 모든 선수들과 관계를 맺었다. 여자보다는 축구에 집중하라"라고 말했다.
외질에게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큰 약이 됐다. 마르카는 "무리뉴 감독의 조언을 들은 외질은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축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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