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전진x앤디x간미연x윤은혜, 20년 전 추억 소환 [Oh!쎈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7.17 22: 48

원조 아이돌 전진x앤디x간미연x윤은혜가 추억을 소환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20년 전 추억을 소환한 전진x앤디x간미연x윤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은 강호동, 이수근을 보며 "20년 전 감동이 밀려온다"고 이야기했고 김영철을 대신해 스페셜 MC 자리를 채운 하성운은 전진을 위해 '와'를 선보였다. 서장훈은 "노래가 참 좋아"라고 말했고 전진은 "이 노래 좋은데 이때 내 의상이 미래지향적이었지"라고 대답했다. 

이어 전진은 김희철x민경훈의 한량'을 리믹스해 멋지게 춤을 췄다. 이에 민경훈은 베이비복스의 'Get up'을 최선을 다해 췄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라며 뿌듯해했다.
윤은혜는 "호동이를 거의 20년 만에 보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진짜 보기 싫었나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혜는 "아형은 초창기부터 거의 다 봤다. 언젠가는 날 불러주겠지 싶었다. '나를 맞혀봐' 코너를 위해 문제를 열심히 적었다"며 아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윤은혜에게 김종국과의 예능을 언급하며 "아무리 예능이라도 그러면 떨리지 않나"라고 궁금해했고 윤은혜는 "당연히 설레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당시 둘이 사귄다고 생각했다. 사귀지?라는 말 얼마나 들었나"고 물었다. 그러자 윤은혜는 "'농구해 봐'만큼 들은 것 같다. 우리 부모님도 사귀는 줄 알고 좋아했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간미연은 1년 반 정도 됐다며 최근 근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너무 좋다. 둘이 하나가 된 거 같다"며 행복해했다. 이에 이수근은 "근데 왜 사람들은 헤어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간미연은 "대화가 부족해서인 거 같다. 상대방을 인정해주고 이해하면 된다"고 대답했다.
간미연의 말을 듣던 전진은 "저는 심리적으로 안정을 얻었다. 저 역시 양말을 막 던지고 그랬다. 그러던 어느 날 칭찬을 들었다. 세탁기에 가까워졌다고.. 가끔씩 우쭈쭈 해준다"고 대답했다. 
이어 간미연은 라디오 DJ를 맡고 있다고 말했고 윤은혜와 앤디는 "DJ 정말 잘한다. 지금 목소리랑 톤이 완전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진이 간미연 평소 목소리와 라디오 톤을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간미연에게 동료가 연기를 하면 느낌이 어때라고 궁금해했고 간미연은 "처음에는 쑥스러워서 숨어서 봤다. 그러다 너무 잘하니까 기특하고 대견했다. 은혜가 울 때 너무 예쁜 배우다. 주지훈이랑 키스신도 너무 예뻤다"고 대답했다.
앤디는 "최근 멤버들 간에 사이가 안 좋아져서 제가 자리를 마련했다. 제가 그 일로 많이 힘들었다.  정말 별 거 아닌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진은 "우리는 그때그때 그냥 푸는데 두 사람은 쌓아뒀던 거다. 그 자리에서 풀면 되는데 SNS에 의미심장하게 올려서 그렇다. SNS 중독이 그렇게 무서운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간미연은 "우리는 나이 차이가 있어서 싸울 일이 없었다. 그리고 매니저랑 사이가 좋지 않아서 단합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윤은혜와 앤디는 강호동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윤은혜는 "호동이는 기억 못할 수도 있다. 종국 오빠랑 관련된 이야기다. 그 당시에도 사귀어라는 말이 많았다. 그때 둘이 결혼하면 축의금 천만 원 준다고 했다. 
이어 천하장사 샅바를 준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앤디는 "x맨, 연애 편지, 같이 했다. 촬영 후 쉬는데 같이 운동하자고 전화가 왔다. 호텔에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2분 후에 코를 골더라. 30분 후에 일어난 뒤 운동하러 갔다. 3분 뛰더니 밥 먹으러 가자고 했다. 진짠가? 싶었는데 진짜 고기를 먹으러 갔다 "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를 맞혀봐 코너가 진행됐다. 윤은혜는 "내가 매니저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무슨 일일까? 매니저가 소녀시대 팬이었다"라고 문제를 냈다.
이에 이수근은 "대본을 보며 본인이 연습했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상민은 "소녀시대 팬한테 연락해 가짜 팬을 동원했다"고 말했지만 답이 아니었다. 쉽게 답을 맞히지 못하자 윤은혜는 "중국 팬 미팅에서 있던 일이다"라고 힌트를 줬다. 
이에 민경훈은 "은혜 CD를 가지고 온 팬을 막았다"라며 답을 맞혔다.  윤은혜는 "내 매니저는 소녀시대 세대다. 내가 가수였던 걸 몰랐다. CD에 있는 얼굴이 난 줄도 몰랐던 거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앤디는 "신화가 숙소 시절 아침마다 했던 미션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전화기 앞에 앉아 있었다"라고 문제를 냈다.
전진은 전혀 모른다는 표정을 지었고 서장훈은 "아침에 무조건 일어나서 이수만 선생님 삐삐에 남긴다"라고 말했지만 이수만 선생님이 아니라는 말에 윤은혜가 "매니저한테 삐삐를 남겼다"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간미연은 "내가 사람 쉽게 웃기는 사람 아닌데.. 사람들이 빵 터진 적이 있다. 어떤 말일까"라고 문제를 냈다. 차 안에 스태프가 한명 꼭 남아 있어야 했다고 힌트를 줬고 김희철은 "오늘 차안에 내가 남을게"라고 말해 답을 맞혔다.
좋았던 기억도 있지 않냐는 말에 윤은혜는 "어렸을 땐 좋은 것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다. 우리는 헤어, 메이크업을 우리가 했다.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전진은 "정말 벙 쪘던 사건이 있었다. 자동차 관련된 거다"라며 문제를 냈다. 이수근은 "꿈에 차인 람보르기니를 봤는데 거기서 람보가 내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새차를 샀는데 차가 눈앞에서 떨어져 반토막이 났다"고 대답해 정답을 맞혔다. 전진은 "차를 흥분하며 기다렸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트레일러에서 떨어졌다. 
3개월 동안 기다린 차 범퍼가 하늘로 날아가고 언덕 밑으로 굴러갔다. 겨우 멈춰 세웠다. 트레일러 기사님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다. 기사님이 다 물어줘야 하는데.. 그러면 너무 급전적으로 부담이 됐다. 기사님이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다행히 범퍼만 이상이 있다고 해서 범퍼만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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