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대어’ 담원을 잡고 상위권을 정조준했다. 이번주부터 T1을 이끌고 있는 손석희 감독대행은 “다음 경기 아프리카전, 새로운 패치가 적용된다.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T1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담원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7승(5패, 득실 +4) 고지에 오른 T1은 3위 담원을 맹추격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손석희 감독대행은 먼저 담원전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석희 감독대행은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과 함께 승리할 수 있다고 되뇌었다”며 “이번 승리로 앞으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담원전 승리를 위해 T1이 준비한 것은 ‘기본기 다지기’다. 손석희 감독대행은 “KT전 승리 이후 연습시간이 하루 밖에 없었다”며 “최대한 스크림(연습경기)에서 기본기를 다지는데 힘썼다. 밴픽, 플레이에서 ‘실전 압축 능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T1은 최근 감독이 바뀌는 어수선한 상황을 겪고 있다. 손석희 감독대행은 김지환 코치, 최성훈 GM 등 팀 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최대한 좋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손석희 감독대행은 “승리를 통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의 방향은 상황, 분위기에 맞춰 가겠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T1은 아프리카와 2라운드 ‘리턴 매치’를 치른다. 아프리카는 1라운드에서 T1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적이 있다. 손석희 감독대행은 “이번주 경기 종료 이후 선수들의 휴식이 예정되어 있다. 휴가 마치고 회의를 시작하겠다”며 “다음주 새로운 패치가 적용된다. 이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