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이번 여름 노리고 있는 공격수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랄프 하센휘틀 사우스햄튼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대니 잉스(29)의 이적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하센휘틀 감독은 “잉스를 매각할 이유가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센휘틀 감독은 “잉스는 다음 1년도 우리의 선수다. 우리는 잉스에 많은 돈을 들였다. 우리가 잉스를 데려올 때 그가 최고 레벨, 현재 위치에 이를 수 있도록 많은 투자를 했다”라며 “부상을 당했을 때도 함께 했고, 회복하고 다시 활약할 시간을 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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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센휘틀 감독은 “잉스를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하며 “그는 우리 선수이며 우리는 그가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토트넘은 잉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2019-2020시즌 22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2위를 차지했고, 2020-2021시즌에도 부상에도 불구하고 13골을 넣었다. 신체 조건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탁월한 골 감각만큼은 EPL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파트너 혹은 백업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임대 영입했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원소속팀인 벤피카로 복귀했다. 가레스 베일 역시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잉스 역시 새로운 팀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잉스가 사우스햄튼이 제시한 4년 재계약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 이후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등이 잉스를 노리고 있다는 후속 보도가 이어졌다.
사우스햄튼을 이끄는 하센휘틀 감독은 “우리가 그를 매각할 이유가 없다”라며 잉스의 이적설을 차단했다. 이어 “잉스가 우리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거나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는 대체 누가 보낸 것인지 모르겠다. 구단 쪽에서 나온 얘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센휘틀 감독은 “그것 때문에 선수를 탓하거나 이 팀에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서 최고의 지원을 하지 않는 것에 관심 없다”라며 계약 연장에 실패해도 잉스를 지키겠다는 뜻을 암시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