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마음 아프게 해" 우효광, 불륜 의혹에 장문의 사과문(종합) [Oh! 차이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7.18 15: 13

배우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이 최근 제기된 불륜 의혹 영상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
우효광은 최근 중국의 한 매체가 공개한 동영상으로 인해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영상 속에는 우효광이 중국에서 일행들과 차에 타는 과정에서 한 여성을 자신의 무릎에 앉혔고, 해당 여성 역시 자연스럽게 우효광의 무릎 위에 앉아 웃으면서 휴대폰을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한국은 물론 중국 네티즌까지 우효광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간 우효광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 추자현과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사랑꾼 이미지를 얻었기에 더 큰 충격을 안겼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포토행사에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sunday@osen.co.kr
논란이 커지자 추자현과 우효광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며 "영상에 등장하는 분들은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분들이다.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효광 역시 지난 17일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어로 장문의 글을 남기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그는 "우선 며칠 전 뉴스 기사로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아무리 좋은 친한 친구 관계라도 주의가 필요한데 저의 경솔한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이번 일이 어떠한 설명으로도 받아들이기 어려우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제 모습을 보고 많은 반성과 후회를 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추자현 씨가 그렇게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감싸주었는데 오히려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고, 저희 부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께도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말로도 저의 미안함을 표현할 길이 없다. 앞으로 남편, 아버지로서 품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자현 또한 이날 자신의 SNS에 "며칠 전 효광 씨의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으리라 생각한다. 저 또한 잘 아는 지인들이었음에도 영상 속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저는 오히려 함께 공감해 주시고 마음 써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더 든든하고 많은 감동을 받고 있다. 이러한 애정과 관심으로 너그러이 지켜봐 주신다면 앞으로 저희 부부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중국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麻辣女友的幸福時光)'을 통해 처음 만난 추자현과 우효광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7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대표 한중커프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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