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이지 돈나룸마(22)가 바르셀로나 대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야 했던 뒷배경이 밝혀졌다.
PSG는 지난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에 돈나룸마와 2026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유로 2020 MVP인 그에게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최종 행선지는 PSG였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7일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바르사가 유로 2020 MVP 돈나룸마와 계약하지 않은 이유를 조명했다.
![[사진] PSG.](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8/202107181532776649_60f3cc4f0e77c.jpeg)
바르사의 경제적 상황이 걸림돌이 됐다. 돈나룸마 측은 실수령액으로 연봉 1200만 유로(약 162억 원)를 요구했지만, 샐러리캡 초과로 연봉 삭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바르사는 거절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도 바르사에 남기 위해 연봉 50%를 깎은 것으로 전해진다.
돈나룸마 측은 바르사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계약 첫 해 연봉을 대폭 절감하는 대신 2번째 시즌에 2400만 유로(약 323억 원)를 받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결국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돈나룸마는 프랑스 무대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PSG는 현재 수문장만 9명이라 교통 정리가 필수인 상황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