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대로 줄게' 아스날의 러브콜...로카텔리는 유벤투스행 선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18 16: 29

마누엘 로카텔리(23, 사수올로) 영입을 놓고 유벤투스와 아스날이 경쟁하고 있다. 아스날은 사수올로가 원하는 이적료를 모두 지불할 용의가 있지만 선수가 유벤투스행을 선호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로카텔리에 대한 유벤투스의 제안을 사수올로가 거절했다. 역시 로카텔리에 관심이 있는 아스날에도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로카텔리가 유벤투스를 선호하는 상황이 아스날에는 걸림돌이다. 
로카텔리는 유로2020에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출전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스위스와 경기는 물론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르지뉴, 마르코 베라티, 니콜로 바렐라가 확실한 주전 입지를 굳혔지만 로카텔리는 제한된 기회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그 덕에 이탈리아는 유로 202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2021/7/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연스럽게 로카텔리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가장 강력하게 연결된 팀은 아스날과 유벤투스다. 아스날은 AS로마행이 유력한 그라니트 자카의 대체자로 로카텔리를 낙점했다. 유벤투스는 로카텔리가 오랜 기간 뛰고 싶어하던 ‘드림 클럽’이다.
사수올로의 CEO인 조반니 카르네발리는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이 로카텔리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했다. 로카텔리 영입을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고, 중요한 제안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유벤투스의 관심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은 유벤투스가 로카텔리 영입을 위해 2년 선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을 제안했지만 사수올로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임대 기간이 끝난 후 2600만 파운드(약 409억 원)의 이적료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사수올로가 원하는 3400만 파운드(약 535억 원)와 차이가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스날은 사수올로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다만 로카텔리가 유벤투스행을 더 선호하고 있어 선수와 개인 협상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로마노는 “유벤투스가 언제가 로카텔리 영입전에서 앞서 있다. 로카텔리는 유벤투스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며 “아스날은 행복하고 100% 확신이 있는 선수 영입만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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