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송지효, 불운의 끝 먹물 범벅 퇴근..채종협·전소민 소원 당첨[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7.18 18: 32

 송지효가 최종 벌칙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채종협과 전소민이 소원의 주인공이 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남지현과 채종협과 하도권이 출연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MSG워너비로 잘나가는 지석진을 놀렸다. 지석진은 시상식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의상을 입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유퀴즈'에서 눈물을 흘린 것을 보고 비웃었다. 유재석은 "눈물 흘리고 나서 '내가 왜 이러지'라고 유행어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런닝맨' 방송화면

남지현과 채종협과 하도권과 송지효는 지난주 공개된 티빙 '마녀 식당으로 오세요'에 출연한다. 송지효는 멤버 프리미엄으로 타사 드라마 홍보를 위해 출연했다. 하도권은 "여기 나와서 김종국을 이기기 위해 작품에 출연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6년 전에 출연한 이후 다시 등장했다. 채종협은 버라이어티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지석진은 채종협을 스타로 만들겠다고 했다. 채종협은 태국에서 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3년간 유학을 했다. 채종협은 "남아공에서 모델일을 했었다. 그러다가 잘 안되서 한국에서 해보자라고 해서 왔다"라고 털어놨다. 
'런닝맨' 방송화면
이날 레이스는 제작진이 멤버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각자 원하는 소원을 적고 소원박스에 이름을 넣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하룻동안 동생하는 것을 소원으로 남겼다. 지석진은 프로그램 마칠 때 제작진이 '지석진'을 부르는 것을 소원으로 적었다. 하하와 김종국은 '런닝맨'에 이광수를 부르는 것을 원했다. 송지효와 전소민은 퀴즈 문제 답을 알려달라고 했다. 양세찬은 하하로부터 태블릿을 사달라고 했다. 남지현은 '런닝맨' 멤버들이 첫회 시청 이후 SNS 인증해달라고 했다. 하도권은 김종국에게 운동을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채종협은 하하에게 고성능 스피커를 선물받고 싶다고 했다.
소원 박스와 대가 박스가 준비 돼 있으며 엔딩에서 소원 박스에서 두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게 됐다. 대신 소원은 대가 박스에서 뽑힌 2명이 엄청난 벌칙을 받아야 했다. 미션에서 팀이 승리하면 소원 박스에 이름이 추가되고, 패배하면 대가 박스에 추가 됐다. 대신 벌칙 주스를 마시면 대가 박스에 이름이 추가 되지 않았다.
하하는 양세찬과 채종협이 닮았다고 주장했다. 하하는 "세찬이가 정말 잘 생겨지면 저렇게 된다"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불쾌해 했다. 
'런닝맨' 방송화면
첫 미션은 짐볼 뺏기로 힘 대결이었다. 이긴 사람 개인과 최종 승리팀 전원의 이름이 소원박스에 추가됐다. 하하가 지석진을 상대로 승리했다. 송지효와 남지현의 대결을 의외로 박빙이었다. 치열한 대결 와중에 김종국은 다른 팀인 송지효의 머리를 넘겨줬다. 유재석은 이 모습을 보고 "은혜야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전소민은 유재석과 대결하면서 채종협을 계속해서 바라봤다. 유재석은 여자인 전소민을 이기고 기뻐했다. 양세찬과 채종협의 대결에서는 채종협이 힘의 우위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하도권은 김종국에게 승리하기 위해 4번째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김종국은 하도권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힘을 자랑했다. 하도권은 지치는 와중에 발로 김종국을 밀어내며 승리했다. 김종국은 패배에 승복했다. 지효팀이 최종 승리하며 소원 박스에 이름을 더했다.
지현 팀은 대가 박스에 이름을 추가하지 않기 위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양배추와 양파 주스를 전부 마셔야 했다. 유재석을 포함해 남지현까지 전원이 다 자기몫을 먹었다. 채종협은 마지막으로 남은 2잔을 다 비웠다. 
다음 미션은 넷이서 한 몸으로 말해요 였다. 네 명은 한몸이 되어 제시어를 표현해야했다. 상대팀의 2명도 반쯤 가린 거울로 문제를 맞출 수 있었다. 지현팀이 먼저 도선에 나섰다. 하지만 지석진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양세찬이 정답을 주워먹었다. 전소민도 유재석의 실수를 통해 정답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결국 전소민의 맹활약으로 유재석은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송지효 팀이 문제를 냈고, 남지현 팀의 김종국이 연이어 정답을 맞췄다. 김종국에 이어 남지현까지 활약하면서 앞서나갔다. 전소민도 분발을 했지만 김종국과 남지현이 악착같이 정답을 말하며 마지막 문제까지 맞추는 능력을 자랑했다. 남지현 팀이 역전승을 거뒀다. 
'런닝맨' 방송화면
송지효 팀이 먹어야 할 주스는 노니와 비트와 마늘을 넣은 것이었다. 하도권이 시원하게 원샷을 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전부다 남기면서 배신을 당했다. 
마지막 미션을 앞둔 사전 미션은 이미지에 맞는 사람을 공격하는 게임이었다. 수비하는 쪽에서는 세 번의 박자 동안 눈치를 볼 수 있었다. 첫 공격은 전소민이 '나랑 사귈 애' 둘이라고 공격했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유재석은 중간에 화장실을 가면서 지적을 받았다. 전소민은 유재석의 털보 공격에 끼어들면서 실점했다. 하하는 화려한 인트로 이후에 실수를 하며 패배했다. 남지현 팀의 채종협은 섹시가이 공격에 이어 모자 공격을 수비하지 못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김종국은 집요한 하도권의 윤은혜 공격에 마인드 콘트롤을 하지 못하고 최종 패배했다.
마지막 미션은 전략 밀어내기로 부표 위에서 상대팀을 밀어낼 수 있었다. 일대일부터 오대오 대결까지 펼쳐질 예정이며, 한 사람은 3판까지 출전할 수 있었다. 사전미션에 승리한 송지효 팀은 상대방의 삼대삼 라인업을 보고 라인업을 짤 수 있었다. 
일대일 대결은 남지현과 하도권의 대결이었다. 하도권은 해맑은 남지현을 보고 미는 것을 망설였다. 하도권은 결국 남지현과 동반 입수를 하며 승리했다. 이대이 대결에서 김종국과 유재석 그리고 양세찬과 하도권이 맞붙게 됐다. 하도권과 양세찬은 허무하게 패배했다. 
삼대삼 대결에 나선 지석진은 어처구니 없는 몸짓으로 치욕스럽게 탈락했다. 김종국과 채종협을 상대로 전소민과 하하와 송지효는 무릎을 꿇었다. 김종국은 거침 없이 상대편을 전부 탈락시켰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 사대사 대결은 싱겁게 마무리 됐다. 송지효 팀은 혼자 남은 유재석을 농락했다. 유재석의 바지를 벗기고 내동댕이쳤다.
오대오 대결 역시 몸개그의 향연이었다. 전소민을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백병전 끝에 송지효팀의 하도권만 남았다. 하도권은 채종협을 탈락시키고 탈락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3대2로 남지현 팀이 이겼다. 송지효 팀은 벌칙 쥬스 먹기를 포기하면서 대가 박스에 이름을 추가했다. 
오늘 벌칙은 복불복 먹물 양동이였다. 먹물 양동이에 당첨 되면 방송국에서 씻고 집에 가야했다. 소원의 주인공은 채종협과 전소민이었다. 채종협은 하하로부터 고성능 스피커를 선물 받아야했고, 전소민은 제작진으로부터 퀴즈의 답을 알게 됐다. 벌칙의 주인공은 송지효와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은 5%의 확률을 뚫고 벌칙에 당첨됐다. 
최종 벌칙 먹물 양동이의 주인공은 송지효 였다. 송지효는 먹물 범벅이 된 채로 퇴근하게 됐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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