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쏜다’에서 이동국이 실책에 5반칙 퇴장까지 하며 패배했지만, 전반적으로 모두 끄타지 최선을 다한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쏜다’가 종영했다.
이날 무적 고대와 최강 연대의 결승전이 그려진 가운데, 김성주와 허재는 캐스터로 해설을 보게 됐고, 경기가 시작됐다.전반전부터 고대가 2배나 점수를 앞서갔다.
다시 후반전이 그려졌다. 고대가 10점이나 다시 앞선 모습. 특히 모두 “현주엽 20년 전 모습 보는 듯, 묵직하다”며 흥미로워했다. 결국 고대가 연대를 꺾고 어게인 농구대잔치에 우승을 차지했다.
고대가 우승한 가운데, 3,4위 전을 가리기 위해 상암불낙스와 기아가 한 자리에 마주섰다. 특히 상암불낙스에 대해선 “7개월 대장정, 유종의 미를 거두자”며 응원했다.

허재는 상암불낙스 멤버들에게 “이 한 경기를 위해 7개월 달려왔다”면서 “우승은 못 해도 1승 해야해, 우승보다 값진 1승하자”고 했고, 모두 “집중력이 확 생긴다”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국과 안정환이 찰떡 호흡으로 활약,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속공에 전매특호 노룩패스에서 날카로운 골밑에서 송곳슈팅까지 완벽하게 맞춘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기아의 벽은 높은 듯 계속해서 점수를 잡히고 말았다.
그 사이, 단 한점만을 남기고 마지막 작전타임을 하기로 했다. 허재는 “이제 팀파울, 13초 남았으니 파울로 끊고 자유투를 받자”면서 초조하지 않게 멤버들을 다독였다. 그러면서 안정환이 파울로 경기를 끊기로 작전을 짰다.
이때, 이동국이 파울보다 역대급 찬스를 획득, 하지만 볼이 손에서 놓치며 터치아웃이 되고 말았다. 눈 앞에서 역전의 기회가 날아간 상황.

너도나도 파울을 하라며 소리쳤으나 하필 4반칙이 있던 이동국이 5반칙에 퇴장까지 되고 말았다. 기아는 자유투를 얻게 됐고 골을 넣으며 역전, 급기야 결정적으로 패스실수까지 하고 말았다. 이때, 기아의 자유투가 모두 들어갔고, 경기는 44대 40으로 상암불낙스가 패배했다.
열심히 7개월간 달려온 만큼 아쉬운 결과였다. 상암불낙스는 기아에 대해 “농구 선수는 선수”라며 리스펙했다. 김성주도 “창단한지 7개월, 관록에서 밀렸다, 그래도 끝까지 잘 해줬다”며 상안불낙스를 격려했다.
이와 달리 상암 불낙스 허재는 “으휴 1승도 못해,누구 때문이냐, 코치(현주엽) 때문에 못한다”며 현주엽 탓으로 돌렸다.그러면서 주장 이동국의 실책을 또 다시 언급했다.

이동국은 “이 잔상이 되게 오래갈 듯 싶다”며 자책, 멤버들은 그런 이동국을 놀리듯 실수한 곳에서 그의 실수를 따라하며 웃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뭉쳐야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송을 통해 시즌을 종영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뭉쳐야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