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변했어요" 배수진→최준호, 자녀여부 공개 후 지각변동 ('돌싱글즈') [Oh!쎈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7.19 00: 04

'돌싱글즈'에서 출연자들의 숨겨졌던 정보가 공개되며 파란이 일었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는 지난주 첫 방송에 이어 이혼 남녀들의 직진 로맨스가 그려졌다. 
'돌싱 빌리지’에서의 둘째 날. 이날의 아침은 1대 1 커플 식사로 시작됐다. 8인의 남녀들은 물 위에 떠 있는 아침 식사 4개를 둘씩 짝짓기 위해 고민했다. 

그 순간 빈하영이 나섰다. 빈하영은 앞장 서서 "제가 매칭하겠다"라며 수영복 색깔, 원하는 뷰 등을 고려해 사람들을 묶어줬다. 이에 8인 남녀의 분위기가 경직됐다. 각자 원하는 상대가 있었지만 빈하영의 뜻에 따라 짝을 지어 식사해야 했기 때문. 급기야 이아영는 빈하영에게 "웨딩 플래너시냐"라고 묻기까지 했다. 
막상 식사 시간은 평화로웠다. 빈하영은 호감 있던 추성연에게 거침없이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추성연과의 식사를 위해 그가 다른 사람들까지 매칭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을 짐작케 했다. 그런가 하며 이아영은 최준호와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화기애애한 식사를 나눴다. 박효정과 배수진은 각각 정윤식, 김재열과 과거 신혼여행 경험과 프러포즈 이야기 등을 나누며 가까워졌다.
남성 멤버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도 했다. 식사 후 이동하는 순간, 배수진과 이아영이 각자 사발면과 짜장라면이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것들을 기억하고 김재열과 정윤식이 편의점에 따로 다녀와 이를 선물하기도 했던 것. 
이어진 발도장 데이트에서는 멤버들의 순발력이 요구됐다. 승부욕과 유대감 넘치는 데이트와 긴장감과 스킨십 가능한 데이트 두 개의 코스가 나뉜 가운데, 먼저 여성 멤버들이 올라와 자신의 발도장을 찍었다. 이에 박효정과 빈하영이 승부욕을, 이아영과 배수진이 긴장감을 선택했다. 
뒤이어 올라온 남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들이 있는 곳에 발도장을 찍었다. 추성연이 가장 먼저 이아영과 배수진이 있는 긴장감 코스를, 이어 정윤식도 이아영이 있는 긴장감 코스를 선택했다. 최준호와 김재열은 모두 배수진을 첫인상 1위로 꼽았지만 남아있는 승부욕 코스에 자동적으로 배치돼 아쉬움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데이트 코스에서는 반전이 펼쳐졌다. 긴장감 코스가 롤러스케이트장이었던 것. 추성연은 뛰어난 실력을 보였지만 적극적으로 이아영을 챙기는 정윤식 옆에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배수진은 그런 추성연에게 먼저 다가갔다. 이에 종잡을 수 없는 구도가 설렘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승부욕 코스는 볼링장이었다. 이에 최준호와 박효정, 김재열과 빈하영이 각각 한팀을 이뤘다. 최준호는 시종일관 다정하게 박효정을 챙겼고, 빈하영은 그런 박효정과 최준호 사이에 끼어들려 애썼다. 김재열은 승부에만 신경 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정보 공개 시간. 추성연부터 차례대로 나이와 직업, 자녀 여부 등을 고백했다. 그 결과 남자 출연자 중 추성연, 정윤식, 김재열은 아이가 없었고 최준호는 홀로 4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임이 드러났다. 반대로 여자 출연자 중에서는 박효정만 아이가 없었고 이아영과 빈하영, 배수진 모두 아이를 낳은 엄마임이 드러났다. 특히 이아영과 빈하영은 아이를 키우고 있진 않았지만 배수진은 홀로 4살 아들까지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중요한 것은 출연진 가운데 마음에 들었던 상대방의 자녀 여부를 듣고 마음이 바뀐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인생에서 두 번째 결혼을 시도하려는 만큼 섣불리 부담스러운 여지를 남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했던 것이다. 이에 박효정, 김재열, 추성연은 자녀 여부를 듣고 난 뒤 "마음이 변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김재열은 정보공개 시간 이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박효정에게 다가갔다. 이에 첫인상 1위였던 배수진이 싱글맘이라는 이유로 남자 출연자들과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이후 전개 변화에 이목이 쏠렸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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