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박미서닝 김단하, 배정근 부부를 보며 울컥한 모습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15호 김단하, 배정근 부부가 다시 컴백했다.
이날 모두 김단하, 배정근 등장에 “단근 부부”라며 반가워했고, 두 사람 모습이 그려졌다. 김단하는 “생각했던 결혼과 현실이 너무 다르다”면서 “내가 이 정도 내려놨는데 어디까지 내려놔야하지 싶어, 쌓이고 쌓이니 날 배려안하는구나 싶더라, 이게 부부가 맞냐”며 소통의 벽이 느껴짐을 전했다. 배정근도 “이대로는 나중에 터질 것 같다”며 공감, 부부 상담소를 찾았다.
김단하는 말 못하고 혼자서 눌러담았던 감정에 눈물 폭발, 박미선은 “정근이에 대해 마음이 좀 식은 것 같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김단하는 “처음보다 많이 식은 것 같다”면서 “반복된 실수로 믿음이 사라져, 깨진 믿음과 함께 애정도 식어졌다”고 했다.
결혼 3년차에 마음이 식었다는 김단하의 모습을 보며 임미숙은 “식을 때 됐다”고 했고 팽현숙도 “우린 신혼여행가자마자 식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은 “우리 중 제일 오래갔다”고 거들기도.

김학래는 “부부는 잘 잘못 잣대로 자를 수 없어, 도박이라던가, 이런 잘못은 확실하다”고 하자, 임미숙은 “도박 했잖아”라며 발끈, 두 사람을 본 박미선은 “두 사람 방송 전에 엄청 싸우고 왔는데 지금 안 보이려하는 것”이라고 폭로했고 임미숙도 “우린 쇼윈도 부부”라며 프로 방송인다운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시 모니터로 돌아와서, 배정근은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 힘드네, 어떻게 이렇게 살았어? 아빠가 된다는게 쉽지가 않네”라며 울컥, 평소 감정을 숨겼던 그는 “나도 감정있는 사람인데”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감춰놨던 속내을 꺼내놓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
부부 역할극을 하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보기로 했다. 김단하는 “서로의 감정을 느끼며 미안했다”며 눈물, 배정근도 “ 버티자,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시간을 가졌다.

이를 본 박미선은 “헤어질 생각하면 더 살게 된다”고 하자, 김지혜도 “우린 연관검색이 이혼이 같이 있어, 노력하고 어느 순간 서로 노력한게 추억이 되고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최양락과 김학래도 “나도 나를 모르는데 오래 살아도 다 알 수 없다”면서 “일찍 문제를 해결한 것이 잘 한 것, 지금 부짖히면서 하나가 되는게 더 돈독해지는 과정”이라 조언했다. 그러면서 김학래가 “서로 참지말고 쏟아부어서 얘기해라”고 하자 임미숙은 “안 참겠다면 이혼해라”꼬 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박미선은 “부부는 기찻길처럼 같은 방향을 본다고 하지만여자들은 남편이 나를 좀 돌와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갑자기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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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