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이 첫키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첫키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존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존박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평양냉면에 진심인 존박에게 서장훈은 평양냉면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존박은 "우선 달걀을 빼고 육수를 마신다. 그 다음 육수를 리필해 먹는다. 별 거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런데 그 맛을 알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장훈은 "냉면 CF를 거절했다고 하던데?"라며 궁금해했고 존박은 "제가 좋아하는 건 평양냉면인데.. 인스턴트 냉면 CF가 들어왔다. 그때는 뭔가 그걸 하면 내 자존심이 상하는 거 같아서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너무 후회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아파트 광고 하는 사람들이 다 그 아파트에 살지 않는다. 단독 주택에도 산다"고 말했고 존박도 "그러니까요"라며 아쉬워했다.
신동엽은 "오디션 때 워낙 실력도 좋고 외모도 출중했다. 엄친아라고 하던데.. 전액 장학금도 받았던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존박은 "전액 장학금은 아니다. 기자님이 그렇게 기사를 내주셨다. 덕분에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존박은 "놀기도 잘 놀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노래 하러 다닌다고 밤새 돌아다니고 여자친구 만나서 늦게까지 논 거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서장훈은 "첫 키스 언제 했냐?"고 궁금해했고 존박은 "고3 때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미국에서 살았는데 늦은 편 아니냐"고 놀라워했고 신동엽 역시 "미국 드라마 보면 장난 아니던데"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존박은 "맞다. 장난 아니다. 근데. 저는 좀 얌전했고 엄청 놀러다니지 않았다. 고3때부터 사교적으로 바뀌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다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사친이었다. 제가 누워있었는데 저를 보고 눕더라. 그리고 갑자기 저한테 키스를 했다. 그러고보니 저는 첫키스를 빼앗겼네요. 서먹서먹하다가 다시 친구가 됐다. 그날의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우새 단합대회가 펼쳐졌다. 김희철은 식사 도중 "누가 제일 결혼을 먼저할까"라며 궁금해했고 탁재훈은 최진혁에게 "넌 언제 결혼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최진혁은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고 김종국은 "얘가 무슨 계획이 있겠냐. 수영장에 청바지 입고 오는 앤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탁재훈은 "첫 키스는 언제 했냐"고 궁금해했고 최진혁은 "어릴 때 아파트 단지에서 했다"고 대답했다.
탁재훈은 "중학교 2학년 때. 가로등이 없어서 어디가 입인지도 몰랐다"며 회상했다. 이에 김종국은 "반딧불이라도 가져가지"라고 이야기해 폭소케했다.
김희철은 김종국에게 "형은 첫 키스 없죠?"라고 자극했고 김종국은 "놀이터에서 했다. 고3때 인가? 여자친구 역에 데려다 주는 길에서 했다"고 대답했다.
앞서 김종국 母는 "종국이는 여자친구를 안 좋아했었다. 했어도 고 3때가 아닐까"라고 했던 것.. 이에 신동엽과 서장훈은 김종국 母를 보며 놀라워했다.
박군 역시 "고1 때 놀이터에서 했다. 연하였다. 아르바이트 마치고 했다"고 대답했다. 오민석은 "중2 때, 아파트 단지에서 했다. 당시 삼각관계였다. 나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랑 제가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둘이 베프였다.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여자친구랑 우산을 쓰고 키스를 했다. 그때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 이후 사귀었지만 제가 유학을 가게 돼서. 두 친구는 사이가 나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뭐야 친구 사이 찢어놓고 넌 유학을 간 거야"라며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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