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안전지대 아니다" 개막 앞두고 남아공 축구 대표 확진 초비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19 06: 20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첫 선수 확진자가 나왔다. 
'스포츠닛폰'은 오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에 머물고 있는 선수에게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축구대표 선수 2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검진결과 분석요원 1명과 함께 모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선수촌 외부의 호텔에 격리조치됐다. 신문은 밀접접촉자로 의심되는 선수 동료와 스태프는 자신의 방에서 검진결과를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엔트리 22명을 채우지 않고 19명만 등록해 확진자 발생으로 큰 타격을 입게됐다. 만일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경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매체는 가장 안전해야 할 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양성판정이 나와 개막을 앞두고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어, 경기는 물론 대회 운영에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수과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행동을 제한하는 '버블방식'이 개막을 앞두고 구멍이 뚫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외부와 차단된 버블(선수촌)안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을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연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매체는 "확진자를 피할 수 없지만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안전은 확보되어 있다"는 조직위 총괄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선수촌이 '외부로부터 격리된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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