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日조직위, “욱일기는 정치적 목적과 상관없다…계속 사용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7.19 09: 40

순진한 한국만 일본의 술수에 또 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선수촌내 한국선수단 숙소에 붙은 현수막을 제거하라고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이순신 장군의 문구에 빗대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사옵니다”라는 문구를 걸었다. 
이에 대해 IOC는 ‘정치적 선전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현수막을 17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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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은 IOC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욱일기는 정치적 목적과 상관이 없으니 계속 응원에 사용하겠다는 것. 일본조직위는 “욱일기는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정치적 목적으로 주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계속 응원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과 한국은 독도 표시문제에 대해서도 대립했다. 한국은 올림픽 책자에 쓰인 일본지도에서 독도의 삭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이 올림픽 불참까지 불사하자 일본 네티즌들은 “그렇게 올림픽이 불만이면 애초에 참가를 하지 않았으면 되지 않느냐”,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에 굳이 와서 왜 시비를 거는가?”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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