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데스, "메시와 PSG에서 함께 뛰는 꿈 꿨는데...그런 일은 없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19 09: 28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27, 파리 생제르맹)가 리오넬 메시(34)와 같은 팀에서 뛰고 싶은 꿈을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파레데스는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와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뛴다는 꿈을 상상해봤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6월 말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됐다. 2001년 유스팀에 입단한 이후 20년 동안  바르셀로나를 위해 헌신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을 추진하긴 했지만 결국 팀에 잔류했다. 기간 만료 전에 계약을 연장하진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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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기존에 받았던 연봉의 50% 수준으로 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했다. 
메시는 2020-2021시즌까지 1억 2300만 파운드(약 1941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새롭게 맺을 계약에서 메시의 연봉은 6000만 파운드(약 943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120만 파운드(약 19억 9천 만 원)다. 
메시는 지난 1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 PSG 등의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팀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런 팀들의 관심을 뿌리치고 연봉을 반이나 깎고 잔류를 택한 것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메시의 애정을 보여준 셈이다.
메시의 결정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인 파레데스는 아쉬움을 표했다. PSG 소속인 파레데스는 내심 메시와 함께 프랑스 무대를 누빌 것이란 기대를 했다. 
파레데스는 “메시가 파리로 온다는 소식이 나온 후에 클럽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라며 “다음 시즌에 메시와 함께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꿈을 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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