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이끌고 친정 만난 루니, "맨유 압박 있겠지만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19 10: 34

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감독이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1-2022시즌 리그 우승을 다툴 것이라 내다봤다. 
맨유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전 소속팀이 다시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루니는 “제이든 산초가 영입됐고, 몇몇 더 영입될 선수가 있다. 팬들이 성공, 우승을 바라는 시기가 됐다”라며 “맨유가 점차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고, 진짜 도전해야할 위치에 있을 것”이라 말했다. 
루니는 지난 2004년 맨유에 입단해 13년 동안 팀의 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무수한 트로피를 들었다. 

[사진] 맨유 SNS 캡처

루니는 맨유에서만 253골을 터뜨리며 보비 찰튼(249골)의 구단 역사상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도 119경기 출전해 53골을 넣으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루니는 2017년 맨유를 떠나 프로 데뷔팀인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이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DC유나이티드를 거쳐 더비 카운티에 자리를 잡았다.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다 현재는 더비의 감독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루니의 더비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맨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맨유가 타히트 총,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골을 앞세워 승리했지만 더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루니는 친정팀의 다음 시즌 전망을 내놓았다. “맨유에 엄청난 압박이 있을 것이다. 산초가 영입됐고, 몇몇 더 영입될 선수가 있다”라며 “팬들이 성공, 우승을 바라는 시기에 있다. 솔샤르와 코칭 스태프는 성공을 가져오기 위한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 말했다. 
루니는 큰 어려움이 있겠지만 맨유가 다시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맨시티, 첼시, 리버풀이나 몇몇 좋은 팀들이 있다. 하지만 맨유가 점차 좋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 맨유가 진짜 도전해야할 위치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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