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011 아시안컵부터 전범기 언급... IOC도 당황할 것" 日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7.19 10: 52

전범기에 대한 일본의 그릇된 반응이 나왔다. 전범기를 사용해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아레나 닷컴은 18일 "전범기에 대해 지난 2011년까지 한국은 전혀 문제삼지 않았다. 2011년 아시안컵 4강전 이후 한국은 전범기 철거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IOC도 한국의 주장에 당황해 하는 것이 본심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포츠에 어떤 종류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 활동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올림픽 헌장에 명시되어 있다. 선수촌에 내걸린 현수막이 인정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전범기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한국이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내걸은 응원 문구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한국 선수단이 사용하는 층에 내걸었다. 
그런데 IOC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체육회는 "IOC에 응원 현수막 문구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는 동시에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에 대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IOC는 모든 올림픽 베뉴 내 욱일기 사용에 대해 올림픽 헌장 50조 2항을 적용해 판단하기로 약속했고 한국 선수단 숙소의 응원 현수막을 철거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레나닷컴은 "아시안컵 4강 한일전에서 기성용이 골세리머니 이후 관중석의 전범기를 언급했다. 그 이후부터 한국에서 전범기에 대한 반대 운동이 고조됏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성용은 한일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 시킨 뒤 SNS를 통해 전범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한일전에선 전범기가 중계방송을 통해 계속 노출됐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아레나닷컴은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개최되고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국민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한국 측이 올림픽 보이콧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일본 정부는 대응에 고심하고 있고 더 이상 한국과 문제를 겪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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