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PD "자녀유무에 변심? 방송 계산NO..현실에 솔직할 뿐" [직격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7.19 14: 09

'돌싱글즈' PD가 정보 공개 후 달라진 출연자들의 애정전선에 대한 촬영 비화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는 '돌싱 빌리지'에 있던 8인의 남녀들이 이혼 후 자녀 유무와 양육 여부 등 재혼과 새로운 만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솔직하게 공개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방송인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이혼 후 홀로 4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상대방에게 자녀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마음이 변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감과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에 MC 중 유세윤은 "우리 프로그램은 멋있는 척을 안 하는 방송이다"라고 감탄하는가 하면, 또 다른 MC 이혜영은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겠다. 현실적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공감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돌싱글즈' 2회에서 출연자들이 서로의 자녀 및 양육 여부 등의 정보공개 시간 이후 마음이 달라진 이유와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돌싱글즈'를 연출하는 박선혜 PD는 19일 OSEN과의 통화에서 "어제(18일) 방송 이후 방송 경험이 없는 출연자들의 솔직한 모습이 보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을지를 생각하며 봤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돌싱 빌리지'에서의 촬영은 3박 4일 동안 이뤄졌다. 제한된 시간 안에 한정적인 정보로 상대방을 선택해야 하다보니 긴장도 하고 조바심도 들었을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마음을 고백하고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설명했다. 
박선혜 PD는 특히 "우리 출연자 분들은 방송 촬영 경험이 전무한 일반인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거나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야 한다는 계획이 전혀 없이 솔직하신 분들이다. 배수진 씨도 어린 나이에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솔직하게 모든 걸 공개하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차례 아픔을 겪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 분들이다 보니 방송에서 직접 말한 것처럼 '두번은 혹은 다시는 실패하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강했을 거다. 그만큼 현실적인 문제들을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고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지려는 마음이 강한 분들"이라고 밝혔다.
정보공개 후 판도가 바뀌긴 했지만 아직까지 '돌싱글즈'의 여정은 많이 남아있다. 박선혜 PD 또한 "커플 결정 후 동거 생활까지 방송에 담길 예정"이라며 남은 방송에 대한 지속적인 기대를 당부한 터. '돌싱글즈'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돌싱글즈'는 소위 '한 번 다녀온' 매력적인 돌아온 싱글 남녀들의 100% 리얼 연애 관찰물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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