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베르너와 스왑딜 준비" 요란한 홀란드 이적설-도르트문트는 '요지부동'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7.19 15: 05

첼시가 엘링 홀란드(21) 영입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공격수를 내줄 의지가 있지만 도르트문트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는 홀란드 영입을 위해 이적료에 더해 티모 베르너를 협상 카드로 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단호하게 홀란드에 대한 이적 제의를 거절했다. 
홀란드는 지난해 초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홀란드는 현재까지 59경기에서 57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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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홀란드는 유럽의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첼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5억 원)의 이적료에 타미 아브라함이 포함된 제안을 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첼시는 홀란드 영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여름 야심차게 영입한 베르너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베르너의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았지만 홀란드 영입을 위해 첼시가 과감한 선택을 할 의사가 있다. 
그럼에도 도르트문트의 대답은 같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스왑딜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완전히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비슷한 일이 제이든 산초 사가에서도 보였다”라고 전했다. 
홀란드 이적설이 영국에서 뜨거운 반면 독일 현지에선 잠잠하다. 도르트문트의 입장이 한결 같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의 미하일 초어크 단장은 홀란드의 프리시즌 불참으로 이적설이 불거지자 “이미 영국에 가있을 것이다”라는 농담으로 일축했다. 
한 시즌 동안 단장 업무를 이어받을 팀의 레전드 제바스티안 켈 역시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다. 홀란드는 우리 플랜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주 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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