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슬리피가 결혼한다. 직접 소식을 밝혀 팬들의 축하가 쇄도하고 있다.
19일 슬리피의 결혼 소식이 밝혀졌다. 소속사 피브이오 관계자는 같은 날 OSEN에 "슬리피가 결혼하는 게 맞다. 10월 중 예식을 치를 계획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슬리피는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직접 결혼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제 인생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든든히 제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강한 애정을 보였다.

슬리피는 "결혼식은 10월 예정이고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점을 배려해 조심스러운 시기에 조용히 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제 일을 저보다 더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점 잊지 않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과련 소속사 관계자는 "슬리피 본인이 SNS에 밝힌 대로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안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긴장되는 시기에 결혼하게 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라고 했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슬리피는 지인들에게 일찌감치 교제 사실을 밝히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가까운 지인들 사이에서 공개된 연인이었던 만큼 서로 신뢰가 굳건했다는 후문이다.
슬리피는 2006년 디액션과 힙합 듀오 그룹 언터쳐블로 데뷔한 래퍼다.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독특한 입담과 캐릭터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MBN 예능 프로그램 '트롯파이터'에 출연하는 등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은 슬리피가 직접 공개한 결혼 발표 심경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슬리피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다름이 아니라 저를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든든히 제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결혼식은 10월 예정이고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점을 배려하여 조심스러운 시기에 조용히 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항상 저의 일을 저보다 더 기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점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